이탈리아 - 로마 7일차 -> 피렌체 1일차 - 2015.06.06
아침간단히 먹고 기차타러가자
테르미니에서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까지 가는 기차. 오후 2시에 우피치 가이드투어가 있으니 어서가서 체크인하고 점심먹고 달려야행.(한국에서 미리 다 짜고 와도 여유시간만 적당히 두면 충분히 소화가능함.)
숙소찾는데 5분정도 헤맨거 말고는 무리없이 도착. 점심은 컵라면하나. 시간이 없어!!
라면먹고 바로 달려서 시뇨리아 광장으로 향한다. 시간이 30분정도 남아서 가까운데 눈도장이나 찍고 다닌다.
(피렌체는 중심지가 매우 작아서 1시간만 미친듯이 돌아다니면 길다외울듯.)
베키오다리도 잠깐보고 광장 구석구석에 있는 동상들도 보고. 약속장소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니. 나도 가야짐.
시뇨리아 광장 한쪽 귀퉁이에서 가이드를 만나고 우피치로 향한다.
(여기서 기막힌 인연을 만나게 된다.- 나중에 좀더..)
생각보다 줄이 짧았다. 물론 나는 미리예약하는 가이드투어라서 그줄보다 더짧은데로 갔지만.
베키오다리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궁전
내가 기억하는 우피치는.. 프리마베라와 비너스의 탄생, 라파엘로의 자화상이다. 그외에는 아~ 잘그렷다. 카라바죠도 대단한사람이다.. 요정도.. (카라바죠도 대단한데.. 더 대단한 미켈란젤로 때문에 이름을 못쓴단다.. 원래 카라바죠의 이름도 미켈란젤로란다. 그래서 출신지역명으로 카라바죠를 쓴거란다. 그시대에도 그렇게 썻는지는 모르겠다.)
우피치는 오피스라는 뜻으로 메디치 가문이 쓰던 공간이란다. 그래서인지 피티궁이랑 바로이어지는 대피통로가 있고 그 통로의 일부가 베키오다리이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우피치에서 베키오다리를 지나 피티궁전까지 건물이 쭉~ 이어진 모습을 볼수있다. 근데 피티궁전은 피티가문이 쓰다가 메디치가문으로 매각된것. 우피치를 지으면서 연결한걸까..?
프리마베라
비너스의 탄생
라파엘로 자화상 (꽃미남이어서 인기가 많았단다. 요얼굴을 바티칸의 아테네학당에서도 볼수있다.)
카라바조의 메두가의 머리
카라바조의 바쿠스(바쿠스-술의 신, 우리가 흔히먹는 박카스도 바쿠스에서 따왔단다.)
우피치를 나와서 건물 내측방향에 뻥뚫린곳으로 나오면 갈릴레오갈릴레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단테 등 유명 인물의 조각상으로 건물에 장식을 해뒀다. 내가 찾던 레오는 공사하는 천막에 가려져 볼수없었다. (아니면 내가 못찾은걸까..??ㅠ)
다시 시뇨리아 광장으로가서 옆을 보면 조각상들이 전시되어있는데.. 100%모든게 진품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청동상(페르세우스 상)은 레알 진품이라는걸 확인받았다. 야외에 진품인 동상을 전시하는 당당함.. 멋져...
시뇨리아 광장을 나와서 두오모로 향한다. 몇분안걸리는 가까운 거리다. (그냥 직진하면됨)
두오모는 한화면에 잡기 힘들다. 광각이 아니면 불가능이 아닐까.. 일단 근처에 공간이 넓지 않아서 건물에 가로막힌다.
그리고 가깝기때문에 더더더커보이는효과가있다.
산 조반니 세례당은 공사중이었다. ㅠㅠ 두오모는 내일 가기로 하고 가죽시장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곱창버거(Da Nerbone-음식이름아니고 매장이름)를 먹도록 하자. 맛있었다. 물론 버거 사진은 없다. 검색하면 아마 바로 나올것이다.
(나는 음식사진 안찍는다. 음식은 나오자마자 퍼묵퍼묵해야한다. - 곱창버거는 호불호가 갈린다. 알아서 판단하시길..)
곱창버거 좌표. 다른매장도 많은데 여기가 원조란다.
찾는법은 산로렌초 마켓(가죽시장)으로 들어가면 중간쯤 건물이 있고 그 내부에 있다.
버거로 대충 배를 체우고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보자. 야경이 아름답단다.
숙소에서 도보로 30분거리.. 베키오다리를 지나 살금살금걸어가면... 힘들다. 광장이 언덕위에 있어서 쉬엄쉬엄가야하는데.. 해가 떨어지고 있어서 미친듯이 올라갔다.
도착해서 퍼질러앉아 야경을 보는데.. 이런것이 힐링이랄까.. 해질녘이 잴 이쁜것같다.
이때가 9시반이다. 해가 참 길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내려와서 강을 따라 있는 불빛도 이쁘다.
잊고있었는데 오늘은 챔스 결승날이다. 마을에 진입하니 전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어딘가로 향하거나 펍에 앉아있다.(이미 경기중이었다.) 어디선가 골을 넣은건지.. 동내가 무너질듯 함성이 터져나왔다.
무슨 우리나라 월드컵분위기를 여기서 느낄줄이야..
밤의 시내 구경.. 두오모를 지나 숙소근처에서 버거와 맥주한병을 먹고 취침.
초콜릿가게.. 저쪽벽에 초콜릿 강이 흐르고있다. 넋놓고 바라보기... 나는 초코의 노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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