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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근교투어다. 까스까이스를 빼고 신트라에서 페나성을찍고 까보다호까(Cabo da roca)를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이다.(사실 약간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까스까이스는 버리게됨.. 일찍일어나서 급히다녀야 까스까이스까지 갈수있다고 들었고... 실제로 시간이 빡빡했으니..)


호시우 기차역. 지도 안보고 그냥 갔다가 찾는데 좀 걸렸음..


신트라 역 어떻게 표시하긴 힘들지만 내부에 인포메이션이 있고, 버스타는곳에만 사람들이 미어터진다.

가까이가서 물어보면 알수있다.


 조식먹고 호시우역에서 기차를 타고 신트라로 향하자. 이거 초행이라서 신트라에서 헤매니까. 일찍나서는게 좋다. (만만하게 보고갔다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원래 무어인의 성터와 페나성을 둘다보려고 했으나. 페나성만 보고 까보다호까로 가야했다. - 이건 내가 왠만하면 설명을 적어놓고 싶은데... 설명으로 될게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계속 물어보면서 다녀라. 어쩔수없다. 버스도 오는방향버스에서 내리면 반대편에 가는방향버스가 서는 정류장이 없는곳도 있고.. 뭔가 어렵다. - 근데 한번 알면 쉽다. 지금은 검색해보니 스트릿뷰도 빵빵한게 헤맬일 없을것같긴하다. 그때는 거의 안밝혀져있었는데..ㅠㅠ)

(길을 못찾아서 한참 걸렸다기보다는.. 페나성에 도착해서 무어인의 성등 이동 시간을 계산해보니 무어인의 성까지 가기에는 애매해져서.. 페나성 공원으로 대체했음.. 결론은 성공적.. 공원도 괜찮았다. 그래도 다른곳에 가본사람들의 말로는 다른곳도 괜찮았다고 하니... 시간이 넉넉하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룸메분은 근교를 이틀에 걸쳐서 여유롭게 보고 오시더라..)

 내가 페나성을 먼저갔다가 무어인의 성을 못갔지만, 페나성을 먼저 간 이유는 딱하나다. 무어인의 성보다 더높은곳에 있다. ㅋㅋㅋ


페나성. cruz alta와 무어인의 성 가운데...

cruz alta가 페나성 공원에 포함된걸 보면 공원이 어마무시하게 크다.

중요한건...  내가 cruz alta까지 걸어갔다왔다는거....

차리리 무어인의 성까지 걸어갈껄그랬나....;; 지도로 보기전까지 이렇게 먼지 몰랐다는..ㄷㄷ


 페나성을 가면 매표소를 유심히 보길 권한다. 매표소에 가격을 보면 페나성입장권과 공원입장권을 합쳐서 판매하고있다. 내기억에 성만 입장하는 입장권은 없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공원만 입장하는 입장권은 판다. 즉, 우리는 성과 공원의 입장료를 내고 성만 보고 오는것이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공원을 돌아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러나.. 겁나 넓고 길이 복잡하기때문에.. 자신있는사람만 권한다.

(일반 성인기준 - 성+공원 입장료 14유로 , 공원입장료 7.5유로, 테라스+공원 입장료도 따로 있었는데.. 없어진건지... 홈피에 안나와있다..)


매표소를 지나서 들어오면 유료셔틀버스가 있다. 그거 왠만하면 안타는게 낫다. 생각보다 가깝다. 물론 오르막이라 힘은 들지만.. 죽을정도는 아니다. 천천히 여유를 두고 올라가면 된다.

페나성을 둘러보면.. 색감이..좋다. 거기다 하늘까지 맑으면 색이 예술이다. 진짜 유럽의 하늘은 사기라는걸 오늘 다시한번 느낀다.

 동화속에 나오는 성같은 패나성을 나와 공원을 둘러본다. 

십자가(cruz alta) 까지 가는데... 1시간쯤걸린것같다. 물론 논스톱으로 간게 아니니까..그런거지 쭉갔다면 30분정도면 가지않을까.. 싶다.


매표소 옆에서 보이는 페나성.


매표소를 지나 페나성으로..


여기가 성인듯.. 표를 검사한다. 공원표를 끊고 입장하는걸 검사하는듯.





성을 둘러 돌면 풍경이 펼쳐짐..


우측에 산이 톡 올라온곳이 무어인의 성인듯하다. 눈으로 보면 확실히 아는데..

폰카라 확실하지 않다.  중요한건 페나성에서 눈으로 구분할수있다는거..



성내부는 그냥 귀족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공원지도 저기 좌측 위쪽에 보이는데가 cruz alta일거다..

우측까지 전부 돌고온다면.. 거의 하루를 페나성에 쏟아야 하지않을까...



CRUZ ALTA

Cruz alta와 페나성


공원이 생각보다 너무 넓어 시간이 늦어진다. 빨리 내려가서 까보다호까로 가자.

도착하니 하늘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분다. 심하진않다.. 바닷가는 원래 바람이 많이 부니까. 여기갈땐 외투하나더챙기는걸 권한다.

까보다호까를 열정적으로 즐겨주고 되돌아 나오도록하자.. 돌아나오는길에 신트라에 들러 빵을 사가지고 간다. 가이드책에서 유일하게 추천된곳이다. 의외로 맛있어서 듬뿍 사들고 간다.


까보다호까를 갈때는 미리 뭔가 먹고가거나 싸가지고가자. 매장이 있긴한데.. 사먹으면 욕나온다. 비싸기는 비싼데.. 퀄은... 쓰레기다.. 가성비가 아니라 그냥 거저줘도 안먹을.. 그런퀄...


버스에서 내리면 가장가까이에 있는 건물.. 여기서 땅끝인증서를 판다..  10유로였던듯.. 난 안삼.. 비쌈.. ㄷㄷ



여기서 사진찍기힘들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달려가거나 사람들이 좀 빠지면 찍는걸로..


뭐라뭐라 써져있다는데 검색해도 쉽게 나옴. 굳이 알고싶지 않다..








까보다호까에서 돌아올때는 꼭 차량의 목적지를 확인해라. 까스까이스를 가는것과 신트라로가는것 둘다 한쪽방향으로 들어오기때문에 들어오는것만보고 방향을 가늠할수없다. 신트라에서 빵집에서 빵먹고 리스본으로 컴백!


리스본 시내로 돌아와서 사온 빵을 뜯어먹고 다시 시내구경을 간다. 오르막길을 올려보내주는 트램.. 여기까진 똑같은데.. 트램이 딱 요구간만 운행한다.그래서 트램뒷쪽이 들려져있는모양이다.(평평하게 자세를 잡는다랄까.. 사진보센) 근데 이걸보려고 그렇게 찾아다녔나..? 검색했는데 위치를 못찾아서 발품팔아 찾아냈다.

트램이 오르는옆으로 걸어오르는 사람이 있다. 구간이 짧아서 관광객이 주로 타는듯..(경사는 확실히 크다..)


위쪽 승강장


걸어다니는 사람들..

아래쪽승강장



오르막 트램좌표


여기를 올라가면 바로옆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잠시쉬고 시내 야경투어를 하자. 사실상 마지막이다. 낼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야하니까.. 아쉬움을 곱씹으며 눈에 새겨넣도록하자.






지나서 생각해보니... 리스본에서는 성공한 식당이 하나도 없다..  그저 먹을만했거나 맛없었다... 리스본은 음식점 정보도 정말 부족하다... ㅠㅠ 잘찾는분 링크걸어주면 감사.. ㅠㅠ  다시갈땐 맛난거 먹고싶다.. ㅠㅠ

Posted by un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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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저기를 다녀보자. 일단 28번 트램을 타고 언덕을 오르면서 마음에 드는곳에 내려야겠다. 그런데.. 언덕에 올라서니 전부 내리란다. 종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내린김에 주변을 돌다가 전망대(mirador)로가는 이정표를 발견하고 가본다. 조용하고 한적한곳에 전망대가 있다. 관광객도 거의 없다. 잠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내려간다.




유럽엔 골목길에 그래피티가 많은듯..


 리스본은 건물이 여태 방문한 다른 유럽과는 달랐다. 타일외장이.. 뭔가 80년대 스럽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이쁘다. 스페인도 타일으로 많이 꾸며져있었는데.. 리스본은 좀 더 많은것같다. 


타일로 장식된 집들


 판테온으로 가보자. 여기는 뭘까. 신전같지는 않고.. 유명인사의 무덤이 있긴한데... 교회도 아닌것같은것이 오묘하다. 근데.. 전망이 좋다. 위로 올라가면 지붕위(?)를 다닐수있게 되있다. 물론 바깥쪽으로 난간을 만들어 놧으니 괜찮다. (내가 알아볼수 있는건..바스코 다 가마의 관과 엔리케 왕자의 관뿐이었다. 바스코다가마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에도 있는데.. 어디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요인물인것은 확실히 알겠음..)

(사실..  대항해시대의 꽃은 포르투갈의 엔리케왕자와 바스코다가마라서 더 중요하게 다루는걸지도..)









지붕위쪽이라 약간 경사가 있지만 걷는데는 지장없음.



판테온 좌표.


전망을 쫙~ 둘러보고 숙소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맛이없다. 식당 찾아다니기 귀찮아서 그냥 번화가에 있는데 앉았더니.. 역시나... 음식남기는거 싫어하는 내가 음식을 엄청남겼다. 도저히 다먹을수가 없다.. ㅡㅡ 맛집을 찾아야해...ㅠㅠ


 대충 배는 찼으니 생조지성으로 가자. 구글맵의 말대로 28번 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기사가 내리라고 한데서 내렸는데... 길을 못찾겠다. 난감하다.. 입구를 구글맵으로 찾을수 없다.

그러니 지도를 봐도 입구를 모르니 찾을수없는거다. 일단 입구바로앞에 좌표를 찍어주겠다.

필요하면 저위치를 저장하고 찾아가라. 다른입구가 있는지는 모른다. 아마 없을꺼다. 내가 외곽으로 거의 다돌아봤거든. 혹시나 놓쳤으면.. 뭐..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으니.. 나는 몰랑.ㅋㅋ (길이 골목길이라.. 놓치기쉽다. 이건 관광을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성 입구 좌표

길이 오르막이니 거리 가깝다고 걷다가 욕하지말고 왠만하면 트램타는걸 추천함.


성은 좋다. 그러나 볼껀 전망뿐이다. 전망만 열심히 즐기고 내려간다. 내려가는길에 또 다른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리스본대성당을 거쳐서 내려간다.




계단이 많아 보이지만.. 의외로 길진않다.. 그래도 더우니 안내려가는걸로...



내려오는길에 잠깐 들른 전망대


대성당. 28번트램을 타면 저기를 무조건 지나가니 모를수없지..

여기 바로 앞에 산안토니오 성당이 있다.


에그타르트가 또 먹고 싶다. 벨렘지구까지 가서 타르트를 듬뿍사와서 퍼먹는다. (지구 이런구분이 참어렵다. 무슨 알파마 지구니 벨렘지구니.. 벨렘은 그나마 뚝떨어져있어서 구분이가는데.. 다른데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냥 동과 같은 개념이겠거니 하며 신경안쓴다. 어차피 지구별관광은 내스타일이 아니다.)

소화 좀 시키고 밤풍경을 즐기러 나가자. 숙소가 번화가에 있어서 밤늦은시간에도 사람이 북적인다.(무섭지않아.. 근데 약파는 사람들.. 많다. 단호하게 거절해라. 아니면 계속 따라 붙는다.)






내일 근교투어를 위해 룸메에게 정보를 얻고 여행책자를 열심히 사진으로 찍는다.

그러고는 취침.

Posted by un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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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기차는 언제나 꿀잠을 잤지만 피곤함을 남게 한다. 거의 12시간을 기차를 타서 그럴것이다.

리스본에 내려서 리스보아 카드를 사고 숙소로 가자.(리스보아카드는 유용하다. 꼭사라 두번사라 후회없다. 물론 혜택이 바뀐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입장도 빠르고 교통전부이용가능하고 할인도 되고 쓸데가 많다. 입장이 전부 무료인것은 아니지만.. 할인율도 좋고 왠만한데는 큰무리없이 입장가능하다.. 또 책자에 할인율, 개장시간등이 적혀있어서 미리 확인하고 뺄곳은 빼면된다.)(시간은 24시간, 48시간, 72시간 이있는데... 정확하진않지만.. 시간으로 끊는게 아니라.. 날짜로 끊는게 아닐까 싶다..  마지막날 아침에 공항에 가는데... 사용할수 없었다..  72시간 이내였는데..) 

여기는 홈페이지  http://www.lisboacard.org/

구매처는 인포메이션.. 나는 산타 아폴로니아 기차역내에서 샀다.


혹시 몰라서 인포메이션 위치 하나 남긴다. 광장이라 눈에 띄니까.. 잴찾기쉬운데로..



트램에서 내려 숙소로 가는길.. 막 영화찍는다고 트럭뒤에 카메라 달아서 달리는데...

뭔 영환지도 모르겠고.. 배우도 안보이고...;; 궁금해서 한참기다렸는데.. ㅜㅜ


체크인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짐만 보관하고 숙소근처를 짧게 구경한다음 제로니모 수도원으로 트램을 타고 간다. 리스본의 교통은 대박이다. 신형트램과 구형트램이 공존하며 버스에 지하철에 택시까지.. 그냥 교통의 종합판이랄까.. 신박한 기분을 느끼며 수도원에 입장, 수도원은 뭔가 다를까? 했지만.. 역시.. 그냥 그랬다. 다만 바스코다가마의 묘가 있다는것이 달랐다랄까.. 





 수도원을 나와서 옆에 있는 에그타르트집을 간다. 세계최초란다. 수도원에서 만들었던 레시피를 받아서 생산하는곳이란다. 맛은.. 예술이다. 에그타르트를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많이 먹는데.. 이게 최고인듯. 물론 검색을 해보면 아니라는 사람도 있으니 케바케랄까..(근데 여행기간동안 4번이나가서 먹었다... 리스보아카드로 트램을 쭉타고~)




에그타르트 가게 좌표. 트램에서 내리면 좌우로 수도원과 타르트가게가 있다.


 간단히 맛만보고 발견기념비로 향한다. 발견기념비에 왔으니 올라가본다. 리스보아카드로 할인받는다. 고작 1유로 할인이지만... 원래 가격이 4유로였다.. 할인으로 3유로로 입장.. ㅋㅋ

 막상올라가니 별거 없다. 전망대 공간이 엄청작아서 그냥 발도장찍듯이 잠깐 있을정도다.

위에서 광장을보면 세계지도가 작게 펼쳐져있다. 전망대에서 내려가서 한번 보자. 년도가 적혀있는걸로 보아 발견년도를 적었지 않았을까.. 싶다.






저기 가운데 벨렘타워가 보인다...


다리 우측에 있는 거대 십자가..  가보고 싶었는데.. 멀고 그거 하나보러가기엔.. 나는 무교다...



수도원 멀리서 보니 더 크다...


광장의 세계지도. 나침반을 형상화 했을까..  대항해시대의 영광을 자랑하듯..


 해변을 따라 걸어 벨렘타워로 간다.(바로 옆인것 같지만.. 의외로 멀다..) 바스코다가마의 세계일주 기념탑인셈이란다.(왕이 기념으로 세워준거란다.) 여기 의외로 줄이길다. 외진곳이라 얼마없을줄알았는데..

줄서서 기다리는데 내바로앞에 여성분이 사진쫌찍어달란다. 그래서 찍어주는데 어디서왔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나는 당당히 한국말로 한국이요. 이랬다. 깜짝놀라며 어? 한국인인거 어떻게 알았어요? 이러길래. 그냥찍었다고, 한국인아니면 다시 영어로 하면되니까...ㅋㅋㅋㅋ



보다시피 별로 안크다. 그냥 안에 한바퀴 돌면 끝..


그렇게 타워를 함께 사진찍어주며 함께 구경했다. 타워에서 나와서 그분과 에그타르트집에가서 또 먹고 헤어졌다. 나는 공짜로 갈수있는 마차박물관으로 그분은 뭐 투어예약해놓은데로 가셨다.

마차박물관은... 볼거없다. 그냥 마차가 전시되있다. 끝..


그냥 이게 전부라고 생각해도 좋다..  물론 전시공간은 조금더 있지만..

마차가 저게 전부이고... 나머지도 진짜 조금.. 


 숙소로 돌아와서 체크인하고 짐을 정리하고 잠깐 휴식후 시내구경을 하자. 요리갔다 조리갔다하며 관광했다. 이곳은 언덕이 많아 걸어다니기는 피곤하지만.. 트램이 나를 달래준다.


산타후스타 리프트 안탔다 뭐 그냥 길가운데 엘리베이터 있는거.. 나는 그냥 다른전망대를 가겠음..


아우구스타 길 야경? 밤 10시인데.. 사람 많다..


트램... 구형트램...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지는듯 하면서도 뭔가 좋다..


버스보다 트램이 더 마음에 드는건 왜일까.. 단순히 없는것에 대한 동경일까.?.

 숙소에 돌아와 저녁을 간단히 먹고 룸메들과 인사했다.

그런데 6인1실 방인데 한국인이 2명이나 있었다. 나보다 하루먼저온 분과 오늘 체크인하신분, 그래서 먼저 오신분께 정보를 물으며 시간을 보냈다.

여행하면서 느낀거지만... 혼자다니는 여성여행객이 더 많은 것같다. 남자들은 여친이랑같이오건 친구랑 같이오건 같이다니는 사람이 많은데.. 여자들이 오히려 겁이 없는걸까.. 아니면 남자들이 겁이 많은 걸까? 아니면 남자는 그저 혼자다니는게 귀찮은걸까..?ㅋㅋ


산타후스타 리프트 좌표.

Posted by un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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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는 하나로 그냥 묶은이유... 딱히 사진찍을거리가 없었다...

여행후반전에 돌입해서일까... 아니면 현대화된수도라서 딱히 볼만한게 없어서였을까...

뭔가 본건 별로(관광포인트 수로..) 없는데... 이상하게 바빴다랄까...(생각해보면.. 미술관이 시간을 많이먹은듯..)



마드리드 1일차. 아토차역에 16시에 도착..


아토차역이.. 내가 방문한 기차역중에 잴크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크게 느껴졌다...(헤매서 그런거일지도...)

한참을 빙빙돌아 전철을 타고 솔광장으로 갈수있었다.

(마드리드 지하철이 잴 보기 어려운것같다.. 물론.. 파리도 만만치 않지만.. 여기가 더 먼저라서 당혹감은 더컸던듯..)

호스텔에 체크인하고 동내 관광을 하러가자.


메이어광장을 쭉~ 돌고 산미구엘 시장을 구경하고 알무데나 대성당과 마드리드 왕궁을 지나 스페인 광장(순재할배의 돈키호테 동상이 있는 곳)까지 크게 돌아서 Callao역쪽으로 내려가서 숙소로 복귀.


알무데나 대성당


마드리드 왕궁




스페인 광장 돈키호테 동상


 저녁을 간단히 먹고 츄러스(Chocolatería San Gines)를 먹으러 간다. 유명한데 솔직히 그 정도까지는 아닌듯.. 그래도 맛은 있다. 맛에 비해 이름이 너무 많이 알려졌다랄까... 그냥 그 정도이다.

(맛은 개인적인 평이니... 내평가에 영향을 받아 가려고 했던걸 뺄필요는 없다.. 충분히 먹어볼만은 한거니까...)

 산책삼아 솔광장으로 나가니 난리가 났다. 힙합이 살아있는 곳이었다. 폰카로는 도저히 안되서. 눈으로만.. 그러고보니 오늘 사진 많이 안찍었다. 도심이라 그런지.. 이제 감흥이 없나보다.. ㄷㄷㄷ

마무리로 힙합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에 둘러쌓인 곰(우루사)동상으로...


솔광장 저쪽에 사람들 모여있는곳이.. 댄스공연하던곳.. 아래는 댄스공연현장




마드리드 2일차.

오늘은 프라도 미술관으로..

프라도 미술관 매표소에서 상술에 낚였다. 나 이런데 잘안넘어가는데.. 이상하다. 여튼 입장권과 책 한권을 샀다. 책은 내방에 박제가 될것이다.

고야 동상을 찍고 산제로니모 왕립 성당에 잠깐 들렀다가 입장.


오늘의 유일한 사진... ㄷㄷㄷ


내부는.. 사진없다(촬영불가니까.). 오늘은 미술의 날이다. 열심히 뭔지도 모를 그림들을 감상하자. 놀라운것은 4시간정도(이 시간도 불확실하다.. 정확히 언제 들어갔는지를 모르니... 다만 엄청나게 오래있었다..) 프라도 미술관에 머물렀다는거.. 뭔가 내가 내가 아닌것같다...

프라도미술관을 나와서 필을 받았다. 소피아왕비예술센터로 간다. 7시부터 무료입장이다. 30분정도 줄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자. 개인적으로 프라도보다 여기를 왔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둘다 모르지만.. 소피아왕비예술센터가 더 아는 작품이 많았다. 피카소의 작품들과, 한벽을 꽉체운 게르니카와 제작과정, 후안미로의 작품들, 달리의 작품 등등 이름도 다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봤다던가 하는 작품들이 많았다. 특히 미로의 작품은.. 독특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미술관을 나와서 산미구엘 시장에 들러 간단하게 먹고 숙소로 귀환.

(이런저런 링크로 작품을 퍼오고 싶지만... 퍼와봐야... 미술고자라... 어찌.. 그냥 전시효과밖에... ㄷㄷㄷ 미술좋아하는 사람이나 여행중 좋아하게 된사람만 갈거라 생각하므로...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암만 생각해도 이날은 내가 정상이 아니었다... 왜 하루종일 미술관이었을까....? 나 미알못인데... 미술은 1도 모르는데...

여튼 아침부터 사진을 안찍은 것도 이상하고 모든게 이상한 하루였다..)


https://www.museodelprado.es/en 프라도 미술관 홈피

http://www.museoreinasofia.es/en 소피아미술관 홈피

 각각 운영시간과 원하는 정보를 확인하자.



마드리드 3일차.

오늘.. 몸살이 터졌다. 아침에는 괜찮아서 세고비아 갔다오려고 했는데.. 세고비아 차편시간이 안맞아서 못갔다.(세고비아를 당일치기로 가려거든 일찍서둘러라. 차가 많지 않다.)

 여튼 아침에 체크아웃을 해야해서 짐을 챙겨 차마르틴(? Chamartín)역으로 갔다. 차시간이 안맞다. 일단 짐을 코인로커에 쑤셔넣고 시내로 가자. 가는길에 세고비아에서 먹으려했던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를 취급하는 식당을 찾는다. 운좋게 기네스북에 오른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Botin)을 찾아버렸다.. ㄷㄷㄷ 무려 1725년에 지었단다. 혼자 갔기때문에 예약하지 않아도 빈자리에 들어갈수있었다. 헤밍웨이도 즐겨찾았단다.. 좋군...ㅋㅋ






보틴 식당 좌표


이 식당의 지하에는 토굴형식으로 되어있는데.. 나는 지하로 갔고 분위기가 위층보다 좋았다.

 당연히 코치니요 아사도와 샹그리아와 스프를 시키고 맛나게 먹는다.

검색할때 누가 겁나 맛없다던데.. 나는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문제였다... 계속먹고 싶은 그기분... 으으으... 껍질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게... 아.. 뭐라 설명할 방법이없네.... ㅋㅋㅋ

여하튼 맛있었다.


 식후 소화겸 산책으로 시내를 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긴거다. 안그래도 아침부터 피곤하다고 느꼈고, 기분좋게 식사를 했는데. 알콜이 문제였을까.. 뜨거운 볕이 문제였을까.. 중앙우체국을 지나는데.. 더 움직이지를 못하겠다..




 어쩔수 없이 레티로 공원으로 들어갔다. 무지막지하게 더워진다는 것을 느꼈다. 근데 공원은 또 왜이렇게 큰지... ㄷㄷㄷ

가까운 가판대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열을 식히고 음료수를 하나사서 원샷하고 공원 한켠에 한적한곳 벤치에 누워서 잤다. 어차피 대부분의 짐은 기차역보관소에있고 나에게는 지갑과 폰을 담은 크로스백하나뿐이다.(ㄷㄷ 잴중요한것들...ㄷㄷㄷ) 여튼 나는 죽을것같았으니 꿀잠을 잤다. 그러곤 기상후 가뿐해진 몸으로 저녁도 안먹고 마드리드행 야간기차를 타러 차마르틴 역으로 간다.

야간열차에는 브라질친구한명과 영국친구 한명이 있었고 한자리는 비었다. 3명이서 열심히 노가리를 털다가 한국 이야기가 나와서 젓가락질을 가르쳐주고 그걸로 김치랑 밥이랑해서 먹였다. ㅋㅋㅋ  애들이 잘먹는다... 대단해...ㅋㅋㅋ 그리고 한글이름을 가르쳐줬다. 엄청 신기해했다. 그렇게 노닥거리다가 애들은 잠들고 나는 식당칸에서 간단히 배체우고 취침.

(한참뒤에 빈자리는 홍콩에서 온 청년으로 채워졌지만... 이미 친해진 3명은 노가리에 에너지를 소진한 상태로 환영인사후 모두 기절..)

Posted by un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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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차표를 끊고(버스표가 예매가 안된다. 어제 터미널가서 끊으려고했는데.. 내일오라더라.) 투우장을 둘러보자. 생전 본적이 없으니 신기할꺼야..는 실패... 소똥냄새만 나고 딱히 볼게 없었다. 에흉...

(그냥 투우복장이나 장비등.. 예전 사진이나 그림 조금..)



소처럼 뛰쳐나가볼까..


누에보다리로 향하는데 뭔가 사람들이 북적인다. 어제 보이지 않던 크레인이 보여서 가까이가보니 랜드로버에서 행사를 하는지 랜드로버 현수막을 쳐놓고 사람들이 막 줄타고 다닌다. 재미있을거같긴한데.. 아무나 태워주는지도 모르겠고.. 신청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열심히 구경해준다. 좀 더 가보니 누에보다리를 줄타고 내려가는 사람도 보였다. 참... 이런운은 좋아... ㅋㅋ







조~기 다리 중간쯤 사람이 줄타고 내려가고 있다. 한번쯤 해볼만 할것같은데....


누에보다리 정면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내려가는데 생각보다 멀다. 일정은 1시에 세비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해서 중간까지만 갔다왔다. 이쁘다. 역시.. 론다는 좋다.



숙소에 돌아와서 짐을싸고 체크아웃하고 버스터미널 앞에서 간단하게 배를 체우고 세비야로 가자.


버스터미널 위치


론다 -> 세비야 버스시간표


세비야 -> 론다 시간표

시간표는 바뀔수 있으니 출발전에 다시한번 체크하는건 기본이다.

http://www.turismoderonda.es/informacion/pdf/horarioautobuses.pdf

일단 링크는 거는데 복잡하다. 보면 알아볼 수 있긴하다. 글고 최신정보가 아닌듯하다.

이거 론다 관광홈피에서 가져온건데... ㄷㄷㄷ


세비야에 도착~ 여기는 트램이 다닌다. 신식화된 트램을 이용해서 세비야 대성당쪽으로 향하자. 여기가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역 이다. ㄷㄷ 숙소에 짐을 풀어주고 대성당으로 가본다.







여길방문하면 세계 3대 성당중(규모로) 1,3위를 방문한거다. 2위는 영국에 있단다. 다음에 가봐야지..ㅋㅋ

히랄다탑은.. 안갔다. 좋다고는 하는데.. 이제 성당 살살 지치기 시작했다.. ㄷㄷ 나는 자연이 좋나보다.. ㅠㅠ

꽃할배의 가이드를 받아.. 성당을 둘러본다.

1.5통짜리 순금덩어리도 보고.. 콜럼버스의 관도 보고 유물도 보고 나가자.

바깥공기가 필요하다. 시내를 한바퀴 산책하도록한다.



황금의탑을 보고 산텔모궁전을 지나 마리아 루이사 공원에 진입. 스페인광장으로 가자.

말똥냄새가 진동을 한다. 꽃할배 보면 알겠지만, 마차투어코스인것같다.

스페인광장.. 어마무시하게 크다. 근데 이쁘다. 말똥냄새만 아니면 더 이쁠것같다.(보는게 냄새랑 뭔상관이 있겠냐마는.. 느낌이 그렇다..)

스패인광장을 한바퀴돌고 왕립담배공장을지나 세비야 대성당앞으로 돌아왔다.

근처에서 햄버거로 저녁을 때우고 자도록하자. 야경은 깜빡하고 안찍었다. 숙소옥상에서 그냥 감상만....


황금의 탑


저 길끝에 광장이 있다.. 공원이 우리나라에 흔한 공원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







스페인광장 파노라마..(클릭시 확대 방법이 안먹히는데..?!)





광장은 타일로 장식이 되어있다.. 스페인 리스본은... 확실이 타일로 많이 꾸민듯..


세비야 2일차는 애매하게 늦잠자서 그냥 아침먹고 산책후 짐싸서 체크아웃.. 트램타고 기차역가서 마드리드 아토차까지...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40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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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에 아침 8시에 도착했다. 꼬빡 12시간 걸리네.. ㄷㄷㄷ 오늘은 알함브라돌고 론다로 가서 잔다. 바쁜날이다.

그라나다 역에서 나오니 무지개가 뙇~ 나를 축복해주는건강?


일단 짐을 맡기자. 케리어 하나에 백팩하나에 크로스백하나를 들고 관광은 무리다. 한국에서 미리 알아보고온 아틀란티다 호텔으로 가서 보관한다. 캐리어에 백팩 맡기고 9유로냈다.


요거는 팁이다. 찾기 힘들다. 좌표를 일일이 찍어서 올리는건 고려해보겠다.

그래도 얼추 검색하면 다 나온다.(여기 있는거 복붙해서 구글맵에만 쳐도 좌표 나온다. 궁전은.. 안나오겠네..)

그라나다 짐보관하기

1. 버스터미널 코인로커(Estación de autobuses de Granada) (24시간)

2. 기차역앞 동화슈퍼 (아침 9시 ~ 새벽1시)

3. 알함브라궁전 입구 짐보관소 (아침8시반 ~ 저녁8시) - 입장권과 여권이 있어야함.

4. Pension Atlantida (아침7시반 ~ 저녁 11시)

5. 알함브라 궁전내부 보관소(아침8시반 ~ 저녁 8시) - 입장권과 여권이 있어야함.

요즘 구글맵이 좋아졌네.. 몇개월사이에 정보가 많이 업데이트되서 동화슈퍼가 뜬다.. ㄷㄷㄷ


이시간에는 무슨 정보얻기도 참 힘들다. 그래서 그냥 미리 찍어놓은 그라나다 대성당으로 간다. 시간을 안보고 온게 문제다.. 문을 늦게 연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는데.. 똭!! 투어리스트인포메이션을 찾았다. 우연히... ㄷㄷㄷ(안그래도 내가 찾아놓은데는 좀 멀어서 방문하려고 일찍일찍 움직이려했는데.. 시간벌었다.) 알함브라로 가는 차편이랑 어디서 타는지 물어봤다. 이거 구글맵에 안나왔었다. 그 당시에는.. 하긴 알함브라 입구도 안나왔었는데.. ㄷㄷㄷ (지금도 차편은 안나오는군... ㄷㄷㄷ) 인폼에서 정보를 얻고나니 배가 고프다.


근처 카페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해결한다. 카페에 한국인이 있다. 나한데 말걸길레 대화해보니 알함브라 투어신청하고 왔단다. 나는 그냥 왔는데.. ㄷㄷㄷ 대신 예약은 하고왔다.

(예약할때 보면 시간을 정하는게 잇는데.. 이거 알함브라 궁전내에 있는 나스르 궁전 입장시간이다. 그러니 궁전에 미리 방문해서 다른데 쭉~둘러보고 시간맞춰서 입장하면된다. - 알함브라는 예약 필수다. 나도 비록 2주전에 하긴했지만.. 자리몇개 안남았었다. 성수기라면.. 최소 한두달전에는 해야하지 않을까..)

그분들은 시간이 남고 나는 없어서 먼저 나왔다. 인폼에서 알려준데로 가서 버스타고 입구까지 도착.(탑승 좌표랑 버스지도 올린다. 저 지점(정확한 포인트가 안찍혀서 광장을 찍었다. 광장 둘레쪽으로 버스타는 표지판 있으니 보고타면된다)에서 C3, C4버스를 타면된다.)



버스지도 다운받아서 확대해보는걸 추천한다. 파일로 첨부했는데 이미지가 바로 뜨네..ㄷㄷ



입구에서표확인하고 통과~ 먼저 헤네랄리페(Generalife)로 간다. 그냥 그림이다. 설명이 필요없다.


 




헤넬랄리페를 나와서 궁전쪽으로 가는데 아주머니들이 길을 헤매고 있다. 말을 거니 한국분들이다. 나도 처음오면서 위치를 알려드렸다.(내가 방금나온 헤네랄리페를 찾고계셨으니..)

이제 카를로스 5세의 궁전으로 간다. 꽃할배에 나온 그곳이다. 별거없다. 그냥 둘러본다.(이서진말대로 그냥 인터넷두들기면 나오겠지..ㄷㄷㄷㄷ - 꽃할배 설명으로는 가운데서 말하는게 쫙 울려서 공연도 한덴다. 꽃할배는 역시 진리다.)





역시 공연이 있는듯 의자들이 쌓여있다.


훓어보고 나와서 알카자바 요새에 오른다. 풍경 작살난다. 이거는 그냥 예술이다.

(아.. 그리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BGM 들으면서 구경하면 기분이 묘해진다. 왠지 알 수 없다.. 그냥 묘해진다..)





망루에서 관측하다가 적이오면 울리는 종이겠지??


내려와서 나스르궁으로 들어가는 줄에 서서 기다렸다가 열리면 들어간다.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니 가이드 없어도 그냥 따라가다보면 그게 길인거다..(오히려 후반부가 좀 어려웠다. 정원같은데로 나오는데.. 한참구경하다보니 사람들이 아무도없었다. ㄷㄷㄷ 어디로 가야하지??? 두리번두리번 하다보니 입간판이 보인다. 역시 쫄면 잘보이게 놔둔것도 안보인다.. ㄷㄷㄷ)


여튼 나스르궁은 폰카로 백날찍어봐야 안된다. 그 디테일은.. 살릴수가없어... 집에와서 대형모니터로 봐도 마찬가지다.. 디테일은 역시 눈이 최고다. 할렘도 둘러보고 정원도 둘러보고 쭉쭉쭉 나가서 시내로 갑시다. (디테일은 꽃할배 강추한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폰카보다 더 나은듯싶다. 거기다 설명도 좋고..)







의외로 시간이 모자라다.. 알함브라 금방끝날줄알았는데.. ㅠㅠ 라만차(식당)에가서 하몽에 빵 좀 뜯고 맡겼던 짐을 찾고나니 비가 몇방울 떨어진다. 그냥 맞으면서 역으로 가자 얼마안걸린다.(알바이신지구도 좀 둘러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누군가 그라나다를 방문한다면 1박하기를 권하겠다. 야경도 엄청이쁘다던데.. ㅠ)


역에서 버스를 타란다.. 원래 이런코스인걸까? 나중에 어딘지 알수없는 곳에서 기차로 갈아탔다. 나는 분명히 렌페만 예약했는데 버스타라고해서 깜놀했다. 여튼 무사히 잘 이동했다. 3시간 좀 안걸린것같다.


역이 크진않다. 워낙 작은 마을이라..


역에서 호텔까지 의외로 가깝다. 론다는 엄청 작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호텔 1인으로 예약했는데 트윈배드가 있었다. 방도크고 좋았다. 역시 작은 도시 숙소가 더 좋앙.ㅎㅎ 짐만풀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기차에서 내릴때만해도 몸이 천근만근이었는데.. 론다 전경을 보는순간 에너지가 넘쳤다. 공원(Alameda Del Tajo)을 통해 누에보다리로 향한다. 그냥 웃음만 나온다. 너무 아름답다. 나는 역시 자연체질인가보다. 동네도 한바퀴 휙~ 돌아보고 해질때까지 기다리며 목좋은 식당을 물색하자.


공원에서 보이는 풍경..ㄷㄷㄷ  이런게 레알 공원이지..


투우장 앞에 황소


이건 그냥 전망대 위치보여주려고..


누에보 다리



분명 여기도 밤이 아름다울게야... 해가 저물때쯤되어 누에보다리가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다. 내가 간데보다 더 가까운데는.. 예약이 가득 찼단다. 그래서 그 뒷집으로 갔다.(컴으로 못간 식당의 위치를 확인해보니.. 별반 차이없는듯..)

그새 해는 졌고.. 누에보다리는 빛을 내고있었다... 알흠답다... 치킨콘소메에 소꼬리스튜(꼬리곰탕이랑 똑같은 고기다.)랑 와인이랑 해서 먹고있는데 영국인 커플이 사진을 찍어주겠단다.. 여튼 감사히 찍혀주고 나도 찍어준다하니 괜찮덴다.. 나는 영어 잘못하니까 한번 거절한거 다시 권하지 못한다. 쿨하게 다먹고 퇴장했다. 근데 내가 일어나서 계산하러가니 그 커플은 실내로 자리를 옮겼다. 내가 있던데는 나랑 그커플 두테이블만 있었는데.. 도대체 뭐였을까... ㄷㄷㄷㄷ


이미 해가 넘어갔다.. 조금만 더 빨리 왔어야 했어... ㅠㅠ


점차 어두워지며 빛을 내는 누에보 다리를 바라보며 와인을 홀짝거릴 수 있는곳.


어쨌건 기분좋게 야경을 찍으며 다녔다. 근데 은근히 한국인이 많다. 오늘 벌써 3팀을 만났다. 히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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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체크아웃하는 날이다.

오전에 느긋하게 쉬면서 짐을 싸고 카운터에 짐을 맡겨두고 해변에서 가까운곳에서 점심먹고, 잴더울때 해변으로 간다.


바르셀로나에 특히 많은 특이한 건축물... 눈알을 달아놓은건가???



참고로 볕이 어마무시하게 뜨겁다. 이때 해변에는 일광욕하고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도 여럿이 갔다면 수영하고 놀았을꺼다.. 근데.. 혼자가니 짐을 어떻게 할수가 없다.. 많지도 않은 짐이지만.. 없어지면 안되니까.. ㅠㅠ 그냥 물바로 앞까지 갔다가 일광욕하듯 앉아서 물구경 사람구경을 하자.





여기서 놀라운 사건을 겪었다. 여자가 그냥 훌렁 훌렁 옷을 벗고 브라까지 벗더니 벌렁 드러눕는다. 아무런 꺼리낌 없이....ㄷㄷㄷㄷㄷㄷ 뭐 이런동네가 다있지? 내가 민망해서 자리를 피했다.. 이게 동양인의 한계인가... 볕이 너무 따가워서 그늘로 이동해서 좀 더 멍때리다가 시내로 살살 걸어올라가서 빵집이 보인다. 안에 들어가서 희긋희긋한 달달해보이는 뭔가가 보였다. 맛보니 머랭이었다.(내 맛으로 추리한거니 머랭이 아닐수도 있다.. ㄷㄷㄷ) 주먹만한 머랭만 따로파는거 처음봤다. 미치도록 달다.. ㅠㅠ 이럴걸 알았어야했는데.. 버리긴 아까워서 어떻게 할지 궁리를 하다가 츄러스 설탕안친거를 사서 찍어먹었다. 존맛이다. 작살난다.. 왜 이생각을 못했지?? 겁나 맛있다. 꿀처럼 핧아먹으면서 바르셀로나 대성당까지 걸어가면서 구경하고 숙소로 귀환한다.


바르셀로나 대성당(Cathedral of Barcelona)

삼성의 힘을 또 한번 느낀다.. 걘역시가 벽면통째로 광고되고 있다니... ㄷㄷㄷ


오늘은 그라나다로 가는 밤기차를 타기때문에 상트역으로 가야한다. 8시 차니까 살금살금 가도 충분하다. (전부 꽃할배 코스다. 침대기차까지 똑같다.)

(오늘 검색해보니 이구간 공사중이란다.. ㄷㄷㄷ)

기차에서 만난 룸메들과 또 노가리 털면서..(물론 나는 주로 듣는편이었지만..) 시간을 보내다가.. 취침.

기차가 덜컹거리고 소음도 있어서 못잘줄 알았는데 꿀잠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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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또 간단히 시리얼로 때우고 구엘공원으로 간다. 어영부영하다보니 늦었다. 11시에 도착했다. 이미 사람은 바글거리고.. 그래서 1시에 입장하는 입장권을 끊고 입구의 과자집을 찍은다음 공원부터 산책하기로했다.(구엘 공원은 언덕에있는 큰 공원인데 가우디건축물은 공원가운데 일부이다. 그러니 가우디건축물 외부는 그냥 다닐수있다.) 공원은 의외로 큼지막한게 걸을만했다. 심하게 높지않아서 괜찮다. 공원을 산책하는데 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원피스를 입고 한참동안 셀카만 찍는 여성을 보았다. 왠지 한국인이 아닐까.. 생각하며 조용히 지나갔다.(셀카봉을 쓰는사람들은 다국적인데.. 셀카찍는것만으로 한국인인지 아닌지는 알수있을것같다. 다녀보면안다.. 한국인은 딴건 몰라도 셀카하나는 딱 티가난다.)


그 산에서 나온 자연석을 가공만해서 만들었다는 기둥과 다리?(다리라고할수있을까.. 아래가 구조물로 이뤄져있다면 다리가맞겠지..)가 있다.(요 정보는 꽃할배에서 그렇게 들었다.)


공원을 동쪽으로 출발해서 북쪽을 통과해 서쪽으로 한바퀴 크게 돌면 바르셀로나시내를 전부 볼수있다. 그러고나서 가우디공원쪽으로 오면 입장시간이 거진 맞았다. 공원에 입장해잴먼저 맞이한건 용이있는 계단이다.





요 돌의자 시원하다. 잠시 앉아 쉬었던곳.



저 앞에 보이는 집이 가우디 박물관이라는데.. 가우디가 살았었다더라.




그러나 나는 밥부터 먹겠다. 구엘공원도 식후경이다. 식당같은데서 버거를 하나 사먹는데 앞에 동양인이 앉았다. 헬로~ 해주고 막먹는데.. 한국인이냐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하니 자기는 가이드란다.. ㄷㄷㄷㄷ 그러고는 몇마디 할틈도 없이 후다다닥 먹고 떠나버렸다. 나도 탄력받아 후다닥 먹고 공원탐험을 시작했다.


아까 만난 계단을 오르면 도마뱀이 있다. 요기가 잴유명한 포인트인가보다. 사람이 제일 북적이는곳이다.



잴 유명한 도마뱀


요기를 지나 오르면 기둥이 많은 공간이 나오는데.. 여기는 뭐없다. 그런데.. 의미는 있단다. 천장은 구름을 본떳다고하고 기둥은 빗줄기란다.(꽃할배참조)


그리고 자연의 광장으로 올라가면 그렇게 편하다는 벤치가 있다. 여기 앉아서 편히 쉬며 여유를 즐긴다.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벤치


그러고 파도통로를 지나고 지나 정원을 지나서 입구로 돌아오니 무슨행사중이었다. 한참동안 계단위에 서서 공연을 즐겼다. (끝나고 나가는걸 따라가보니 어린이집(?)행사였던것같더라.) 아이들이 우르르 움직이는게 좋았다.





아이들을 뒤로하고 카사비센스(Casa Vicens)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잠깐 움직이니까 툭 도착했다. 외관이 제일 튀는 느낌이다. 카사미아나 카사바트요는 그래도 색은 주변과 어우러져 그냥 신경안쓰고 보면 지나갈만한데.. 카사비센스는 색부터가 다르다. 요리조리 뜯어보고 카사미아까지는 도보로 움직인다. 가우디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여기저기 꾸며놓은집들이 많이 보인다.




색이 일단 주변과 달라서 인지 눈에 확 들어온다.

(카사비센스 주변엔 아무것도 없다. 그냥 주거단지 인듯.)


그냥 길에 있는 일반 건물 - 바르셀로나에 특히 독특한 건물이 많은건.. 가우디 덕분이겠지..


카사미아(Casa Milà)


카사바트요(Casa Batlló)


요리조리 두리번거리며 걷다보면 카사미아가 나오는데.. 어렵다.. 뭘표현하고 싶었던걸까.. 대충 훓어보고 카사바트요로 간다.

해골모양이 보이고 사람이 북적거린다면 그곳이다. 줄 어마어마하게 길다. 입장하지 않겠다. 그냥 이쁜 건물을 구경하고 휙 돌아나간다.


쟈철을 타고 아그바타워로 간다. 앞에 공원도 있고 괜찮다. 근데.. 막상볼게 없다. 그냥 그렇다. 공원에 누워서 뒹굴거린다. 한쪽에는 춤을추는 어린 아가씨들과 한쪽에는 밥을먹는 아저씨도 있고.. 여유있어서 좋다. 좀 쉬고 개선문(Arco de Triunfo de Barcelona)으로 향했다.


아그바 타워 (Agbar Tower)



개선문(Arco de Triunfo de Barcelona)


개선문에서 내려가는 길.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나온 가족이 참 많다. 요즘 우리나라 길에서 보기 참 힘든 모습..


여기서부터 끝에 있는 공원(Parc de la Ciutadella)까지 쭉~걸어내려가면서 사람구경좀하고..

공원을 지나 빵집으로 간다. 호프만 빵집은.. 유명하던데.. 맛있었다. 근데 꼭 가야할 맛집인가.. 라는 질문을 받으면 그건 아니라고 할것같다. 그냥 맛은 있으나 필수는 아닌정도..(개취니까 선택은 자유..)

빵집에서 나와서 케이블카를 타러가자.

http://www.telefericodebarcelona.com - 케이블카 홈피링크다.




요기 중간에 있는 타워는 탑승하지 않는다고 한다. 언젠가 바뀔수 있겠지만...

저기 언덕이 몬주익 언덕이다.


케이블 카에서 내려서 전망을 잠깐 보고~


케이블 카를 탑승해서 몬주익언덕으로 향한다. 의외로 빨라서 출발할때 잠깐 놀랄수있다.

해안의 풍경을 볼수있어 좋은것같다. 여기서부터 꽃할배와 같은 코스인데.. 백일섭할배가 왜 다리아파했는지 약간이나마 이해할수있다. 꽤멀거든..ㅋㅋ

하지만 나는 꽃할배와 달리 몬주익 꼭데기로오르는 리프트를 탈수있었다.ㅎㅎㅎㅎ 이건 전망이 더좋앙.. 리프트에서 내리면 몬주익성 코앞이다. 몬주익성 외곽을 따라 한바퀴돌며 산책하자. 의외로 넓으니 한바퀴 돌 계획이면 시간을 좀 여유있게..


리프트 타는곳



도착이 아니다 한번 꺾어서 가는거니까 긴장하지 마시고...


여유있게 올라가자~






빛 내림을 찍었는데.. 너무 멀다.. ㅠㅠ


풍경을 즐긴후 버스를 타고 올림픽경기장을 지나 스페인광장으로 가자. 뭔가 둥그스름한게.. 운동장 아닐까.. 싶은건물이 쇼핑센터라고 되어있다. 깜놀.. ㄷㄷ


올림픽경기장


스페인광장


마음을 추스르고 몬주익 분수에 가자. 여기 대박이다. 겁나이쁘다. 멀리서봐도 이쁘고 가까이서봐도 이쁘다. 근데.. 멀리서보는게 더편하다. 내가추천하는 명당은 카탈루냐 미술관 바로 앞이다. 거기 퍼질러 앉아서 분수구경하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특히 밤에보면 조명까지 아주예술이다. 거기다 사람도없다.


자..  이시간이 저녁 8시 45분이다. 하늘을 보면 알겠지만... 밝기를 보고 시간을 가늠하면... 큰일날지도..


버스전시? 시대별로 버스가 쫙~ 있었다. 매일하는건 아닌듯..


요 코앞에 있는 넓은 곳이 분수다. 겁나 크니까 멀리서도 잘보임. 물론 가까이서 보면 더 이쁠수도 있겠지만..


보다시피 사람들은 이미 만석이다..


뒤쪽은 매우 널널하다. 저 계단 끝까지 오르면 전망대처럼 아래가 내려다 보인다.


분수를 보기위한 시야는 탁트이지 않지만.. 자리만 잘잡으면 볼만하다. 뭣보다 주변이 널널해서 편안하다.


사진은... 이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오늘 하루 너무 많이 돌아다녔다.. 베터리가.. 전부 오링났다. 폰베터리 오링, 세컨베터리 오링, 보조베터리 오링..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다. 근데.. 그게 더 좋았던것같다. 딴데 신경안쓰고 오롯이 눈에 담을수 있었다.

한참동안 보고 내가 떠날때도 분수쇼를 진행하고있었으니.. 꽤 오래 하는것같다.

(지금 운영시간을 알아보니.. 내가 신의 한수였다. 9시부터 운영하는데 스페인광장에 8시 40분에 도착해서 분수에 도착했을때 쇼가 시작한거였다.. ㄷㄷㄷㄷ 그러니 미리 가야한다는거... 내가 갔을때 이미 분수근처는 초만원이었다.)

운영시간링크

https://w110.bcn.cat/portal/site/FontMagica/menuitem.f40c52caf996696f89484b42917409a0/?vgnextoid=61a69b8bc69fe310VgnVCM1000001947900aRCRD&lang=en_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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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에서는 꽃할배를 공부했다. 바르샤에서 뭘했는지 살펴보고 어떻게 움직일지 구상도 하면서..

뱅기가 착륙하니까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젠장. 비라늬....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시내가는 버스편을 알아보고 표를사서 시내로가자. (인폼에 숙소 주소나 위치를 지도에 찍어주면 어디서 내려서 뭘타고가면되는지 친절히 알려준다. - 친절히는 알려줬는데.. 종점이라고는 안알려주다니.. 종점이 아닌방법도 있는건가...? 일단 찾아본 정보로는 까딸루냐 광장이 종점이었다.)

이건 꽃할배 스페인편 1화를 참조하자.. 자세하진않은데.. 눈에익히기 좋다.

시내에 진입해서 까탈루냐가 들릴때까지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가 까탈루냐가 들리면 바로 내린다. 숙소는 까탈루냐광장에서 10분거리. 방향만 잘 잡고 안해매면된다. 비가 좀 잦아들어 추적추적 내리고있다. 챙겨온 우산을꺼내 쓰고 걸어간다.

비가 오는날이 참 싫다. 나는 비오는날 엄청 안움직인다.

그러니.. 숙소 바로옆에 있는 식당에서 스테이크(말이 스테이크지 그냥 소고기 얇은거 한덩어리 구운거)랑 소세지, 계란으로 구성된 세트매뉴에 코크한잔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슈퍼에서 물이랑 와인이랑 초코를 사서 마시고 놀자.

술마시기전에 사그라다파밀리아(성가족성당) 입장 예약을 하자. 예매하면 줄 길게 안서도된다.

룸메들이 어린아이들인것같다. 암만봐도 중학생정도로밖에 안보인다. 시끌시끌.. 힘들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사진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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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내구경..

아침은 간단하게 시리얼로 때우고 보케리아 시장으로 가자. 도보로 약간 멀지만 갈만한거리다. 걸어가자.

보케리아시장은 우리 전통시장을 현대적으로 퓨전했다랄까... 분명 느낌은 전통시장인데.. 왜 깔끔한것같지..?? 여튼 여기서 해산물로 점심을 때우자. 약간 비싼데.. 어쩌겠나.. 식당찾기도 힘든데.. 그냥 맛있어보이는걸 먹는거다.



내가 먹은 식당. 관광객이 잴많이 몰린듯. 맛도 괜찮았다. 가격은... 싸지 않다.

맛나게 먹고 해변방향으로 쭉뻗은 람블라거리를 따라 걸어내려가며 관광하자.

가는길에 구엘저택이 있는데.. 입장료가 비싸다.. 10유로라니.. 나는 그돈아껴 맛난걸 먹겠다. 입구만 찰칵찍고 지나가자.


길가다가 사람들이 막 쳐다보길래 뭔가 했더니.. 박물관... 멋진데..???


구엘저택. 입장료.. ㅡㅡ;;


길의 끝즈음에 시장이 열려있다. 그냥 시장은 아닌것같고 행사같은데.. 이것저것 요리들을 팔고있었다. 구경만 하면서 지나간다.



길 끝에 도착하면 콜럼버스 기념탑이 있다. 저기 근처에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이 있으니 필요하면 이용하도록하자.



옆블럭으로 이동해서 골목을 타면서 반대로 돌아올라가자.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맛나다는 츄러스집을 방문한다.



다른가게는 다 쉽게 찾는데 이 가게는 찾기가 어려워서 그냥 첨부함.


이제 그저 발닿는데로 가보자.

뭔가 성벽같이 쫙쫙뻗어있는게 웅장하다. 바르셀로나 대성당이다. 지나고 나서 알았다. 아쉽지 않다. 어차피 스케쥴에 없는 성당은 안갈예정이니까. 골목 골목을 헤집고 다니면서 이상스러운걸 막 본다.







대성당 뒷편




뭔지 모를것을 막 발굴하는 것도 본다. 이래서 역사깊은 도시는 건물을 지으면 골아픈거다.

땅만파면 유물이라는게 괜히있는게 아니지.. 그래서 로마는 지하철공사를 하면 언제 완공될지 아무도 모른단다. 로마만큼은 아니라도 스페인도 강력한 나라였고 부흥을 했었으니 아마 어마어마하지않을까 싶다.



카탈라냐 음악당을 지나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걸어간다. 오늘 무슨 바르셀로나를 도보투어하는날인가?! 지금보니 내가 미쳤었던거다.. 지금가라고 하면 절대 못걸어갈꺼다. 아침부터 걸었는데 밤까지 계속걷다니.. 이건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가능하단 말인가.. ㄷㄷㄷ




까딸라냐 음악당 앞으로 골목이 좁다. 사진은.. 안나올듯.. ㄷㄷ


어쨋건 도착했다. 어마무시무시하게 크다. 가장 큰 성당은 아니지만 크게 느껴졌다. 뾰족하게 올라가서 그런걸까?? 여하튼 내부로 진입하자. 어제 예약한건 입장권과 엘리베이터이용권이다.

당당하게 입장해서 관람하기전에 엘리베이터로 가자. 엘리베이터 앞에 라인을 설치하고 막아놨다. 시간이 안되서 그런가? 기다렸다. 시간이 되어도 열리지 않았다. 몇몇한국인들이 헤매기 시작했다. 빨리 직원한데 가서 물어봤다. 오늘 엘베가 고장났단다. 아놔. 그러면 공지를하고 입구에 뭔가 설명이라도 해놔야지!! 이게뭐냐고...!!  내가 영어만 잘했으면 아주 컴플레인 미친듯이 쑤셔넣었을텐데... 영어가짧아서 할수없이 참아야했다..

일단 용건은 마쳐야겠기에.. 못올라가면 어떻게 처리해주느냐고 물으니 환불이란다.

다음날이든 다른쪽엘리베이터든 처리해주면될텐데.. 예약제라서 안된단다.ㅡㅡ

(엘리베이터가 양쪽으로 2개가있는데 내가 예약한쪽만 고장났었다.)

헤매던 한국인들에게 전달해주고 관람에 전념하기로했다.





건축물의 조각으로 남은 가우디






문짝에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성당자체를 숲처럼 만들어서 일까. 문을 잎으로 장식하고 곤충들도 넣었다.





양쪽 벽면은 천장을 기울여서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장식된듯한..


꽃할배를 꼭꼭챙겨봤기때문에 가이드못지않은 정보력으로 구석구석 훓고다녔다.

근데... 다른것보다 가우디의 섬세함은.. 그냥 내부에 앉아있으면 알수있다. 옆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을 스테인드 글라스를 이용해서 데코로 바꿔버리는거다. 색이.. 아주 예술이다.

폰카로는 표현할수없는 아름다움이있다. 나무의 형상을 기본으로 해서 기둥은 안정감이 넘치고 구석구석 들어오는 자연광은 성당내부를 비춰준다. 아.. 건축이란게 이런거였어... 건축물을 보고 감동한건 이게 최고인듯.. 출입문에 까지 자연을 넣어놓은걸보면 가우디란사람 이시대에 태어났다면 더욱 더 젊은나이에 조명을 받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친환경건축의 시조가 아닐까 싶은 가우디의 성당을 보고 지하에 가면 이 성당의 역사? 공사에 관한 정보등이 있다. 한마디로 정리가 안되는 공간이지만 볼만했다. 숙소로 걸어서 돌아왔다. 오늘 대체 얼마나 걸은걸까.. 앉았던시간이 거의 없는듯하다..



숙소로 돌아가는길 공원.. 하늘도 이쁘고 뛰어노는 애들을 보니 옛날생각도 나고..


숙소 앞에 있는 마트에서 샹그리아와 과자 몇개를 사들고 홀짝거리며 시간을 보내는데 룸메한명이 왔다. 프랑스에 유학중인 모로코 아가씨란다.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하니 자기가 1박2일을 본덴다.. ㄷㄷㄷㄷ 그중에 차태현이 좋덴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보는눈은 똑같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국에 뭐 궁금한거 있냐고 물어보니 김밥이 궁금하덴다. 때마침 큰김과 햇반이 있다.

그리고 고추장이 있다. 약간 매운축에 드는 고추장인데.. 그냥 일단 들고 나왔다. 주방에서 "요놈이 김이고 요놈이 밥이야." 그래서 김+밥이야.. 이러니까 자기가 꽁치김밥을 봤덴다. 그래서 그게 김밥인줄알았단다.. ㄷㄷㄷ 그러고나서 나는 고추장을 슥슥비벼 김에 싸먹는다고하니 자기가 매운거 잘먹는다며 한번 먹어봐도 되냔다.. 줬다. 겁나 콩만큼 넣어서 비비는데 맵단다..역시 서양애들 매운거 못먹어...ㅋㅋㅋ 요래조래 막 먹이고나니 고맙다며 열쇠고리를 준다. 선물로 사온건 아니고 자기 가방에 달고다니는건데... 그 나라에서 나는것중에 건내줄게 그것뿐이란다.. 그러고나서 여행에 관해 이것저것 이야기하며 잠들었다.

(뭐 어디가 이쁘더라 어디는 꼭예약하고 가야된다더라.. 요론예기하다가 구엘공원은 아침일찍가야된단다. 줄이 길어서 한시간 넘게 기다리는게 기본이란다.. ㄷㄷㄷ 좋은정보.. 역시 친구를 사겨야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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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바쁘다. 어제 욕조에 반해버리는 바람에 게으름을 피웠으니 오늘 마구 달려야한다.


일단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자. 아름답다~. 행복하다. 바닷물의 짠내도 좋다.ㄷㄷㄷ(미쳐가는군..) 

기분좋게 광장을 한바퀴 돌고 종탑으로 가자.








전망대는 언제나 옳다. 여기는 엘리베이터가 운행한다. 그냥 쭉 올라가서 시내를 돌아보자. 역시나 붉은 지붕의 향연이다. 여기서 보면 노래방 배경화면에서나 볼만한 풍경이 쫙~ 펼쳐진다. 좋다. ㅎㅎㅎ 성당은 이제 지치니까 안본다.






베니스를 돌다보면 가면과 해산물의 껍데기로 장식한 여러가지가 종종보인다.




(광장에서 걸어서 리알토까지 걸어가보려했는데.. 구글맵이 베니스만 이상하다. 그래서 어렵다. 한번 엄청 해매고 나서 방향을 잡았다. 조심하고 길치라면 특히 조심하자. 물건너에 있는데 건너는 다리는 빙~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매우 피곤하다.)

결국 배를 타고 리알토다리로 간다. 일부 공사중이다. 아쉬울거없다. 그냥 구경하자. 여기 호객행위 좀 심하더라. 무시하고 지나간다.



배가 고프니 뒷골목으로 들어가보자. 역시 현지식당이 맛있는거다. 밋볼스파게티를 씹어삼키고 리알토 마켓에서 블루베리를 한통사서 씹어삼키며 무라노섬으로 가자. 배타는 곳이 그랑카날이 아니다. 돌아돌아 가는배가 있을것같긴한데.. 그냥 걸어가보자.

가는길에 배 주유소를 발견했다. 하긴 경찰도 배를타고 다니니 주유소는 있어야겠지...


바포레토를 타고 무라노로 가는길 교회로된 섬을 지나 들어간다.

이섬은 유리공예로 유명하다. 열심히 감상만한다. 나는 여행이 많이 남았고.. 유리는 깨지니까.. 공예품은 찍을까 하다가 그냥 눈으로만 담았다. 근데 확실히 이쁘고 다른곳에 비해 싼것같긴하다. 동네도 부라노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하니 마음에 든다. 부라노에 가고싶다는 욕심이 생기지만 참자.. 시간은 없고 볼건많다.. (부라노 들어가는데만 1시간이다.. 왕복 2시간이 깨진다..)


저 파랭이도 유리같긴한데.. 건너가는 길이 안보인다.. ㄷㄷ


무라노를 적당히 즐기니 힘들다.. 산타루치아 역앞으로 가서 주변을 좀 구경하고 바포레토투어를 해야겠다. 요기조기 살퐁살퐁 걸어다니며 뒤적거리고 지쳐죽겠다싶을때 바포레토를 탄다. 잴앞쪽에 자리가 비었다. 땡큐~ 그랑카날을 달리는 배안에서 구경을 하고 논스톱으로 리도섬으로 간다. 숙소앞에서 파스타를 씹어삼키고 샤워를 하고 잠깐쉰다.


오른쪽에 보이는 곳에 리알토 마켓이 있다.


리알토 다리



저기 산마르코 광장쪽이 보인다.


해지기전에 맞춰나왔다. 배위에서 일몰을 감상하기위해 내가 체력을 비축한거다. 매우 낭만적일꺼라는 상상속에 배를 탔는데.. 역시나 커플들이 사진찍는다고 난리다. 나한데도 좀 찍어달라는 부탁도 많이하고.. 좋을때다~ ㅠㅠ




아름다운 일몰을 보고 도착한곳은 산마르코 광장. 가로등이 켜진 광장역시 아름답다. 또 다른 맛이 있다. 광장을 둘러보던중.. 두둥.. 한인부부를 다시 만났다. ㄷㄷㄷㄷㄷ 레알 인연인가..





광장한켠에 있는 레스토랑에 앉아 와인을 시켜서 함께 마시며 노가리를 털었다. 그분들께서 사주신거니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있는 옆 식당에서 라이브 연주를 하고있다.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구경하고.. 그냥 광장에 퍼질러앉아 감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국과는 많이 다른 모습. 신선했다.



막배를 타기위해 한인부부와 해어졌다. 한국에 돌아가면 연락하라고 하셨는데.. 그러고보면.. 나는 참 붙임성이 없다. 뭐라 말할지 막막해서 연락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반년이 지나버렸다. 이런 부족한자식..




일단 내일을 위해 배를 타고 숙소로.. 반신욕을 하고 취침.




어제 술마시고 반신욕을 해서일까. 일어나는데 몸이 무겁다.

조식은 먹어야하니 일단 먹고..(조식 짱짱하다.. 역시 비싸면 좋다.) 짐을 미리싸놓고 숙소주변을 산책후 공항으로 간다. 리도섬에서 공항으로 바로가는 배가있다. 그러나 롤링베니스는 안먹힌다. 운항사가 다르단다. 티켓을 사서 공항으로..

(주로 이용하는 배가 ACTV이고 공항등 섬 외곽으로 많이 빠지는게 알리라구나(Alilaguna)인것같다.)


알리라구나를 타고 공항선착장에 도착하면 한참 걸어가야 한다. 도보이동시간도 적진않으니 추가로 시간을 고려해야함.


공항에서 텍스리펀하려고하니.. 최종도시에서 하란다.. 괜히 일찍왔다. ㅡㅡ

멍때리다가 뱅기를 타자. (한국에서 미리 부엘링에어 예약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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