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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바쁘다. 어제 욕조에 반해버리는 바람에 게으름을 피웠으니 오늘 마구 달려야한다.


일단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자. 아름답다~. 행복하다. 바닷물의 짠내도 좋다.ㄷㄷㄷ(미쳐가는군..) 

기분좋게 광장을 한바퀴 돌고 종탑으로 가자.








전망대는 언제나 옳다. 여기는 엘리베이터가 운행한다. 그냥 쭉 올라가서 시내를 돌아보자. 역시나 붉은 지붕의 향연이다. 여기서 보면 노래방 배경화면에서나 볼만한 풍경이 쫙~ 펼쳐진다. 좋다. ㅎㅎㅎ 성당은 이제 지치니까 안본다.






베니스를 돌다보면 가면과 해산물의 껍데기로 장식한 여러가지가 종종보인다.




(광장에서 걸어서 리알토까지 걸어가보려했는데.. 구글맵이 베니스만 이상하다. 그래서 어렵다. 한번 엄청 해매고 나서 방향을 잡았다. 조심하고 길치라면 특히 조심하자. 물건너에 있는데 건너는 다리는 빙~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매우 피곤하다.)

결국 배를 타고 리알토다리로 간다. 일부 공사중이다. 아쉬울거없다. 그냥 구경하자. 여기 호객행위 좀 심하더라. 무시하고 지나간다.



배가 고프니 뒷골목으로 들어가보자. 역시 현지식당이 맛있는거다. 밋볼스파게티를 씹어삼키고 리알토 마켓에서 블루베리를 한통사서 씹어삼키며 무라노섬으로 가자. 배타는 곳이 그랑카날이 아니다. 돌아돌아 가는배가 있을것같긴한데.. 그냥 걸어가보자.

가는길에 배 주유소를 발견했다. 하긴 경찰도 배를타고 다니니 주유소는 있어야겠지...


바포레토를 타고 무라노로 가는길 교회로된 섬을 지나 들어간다.

이섬은 유리공예로 유명하다. 열심히 감상만한다. 나는 여행이 많이 남았고.. 유리는 깨지니까.. 공예품은 찍을까 하다가 그냥 눈으로만 담았다. 근데 확실히 이쁘고 다른곳에 비해 싼것같긴하다. 동네도 부라노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하니 마음에 든다. 부라노에 가고싶다는 욕심이 생기지만 참자.. 시간은 없고 볼건많다.. (부라노 들어가는데만 1시간이다.. 왕복 2시간이 깨진다..)


저 파랭이도 유리같긴한데.. 건너가는 길이 안보인다.. ㄷㄷ


무라노를 적당히 즐기니 힘들다.. 산타루치아 역앞으로 가서 주변을 좀 구경하고 바포레토투어를 해야겠다. 요기조기 살퐁살퐁 걸어다니며 뒤적거리고 지쳐죽겠다싶을때 바포레토를 탄다. 잴앞쪽에 자리가 비었다. 땡큐~ 그랑카날을 달리는 배안에서 구경을 하고 논스톱으로 리도섬으로 간다. 숙소앞에서 파스타를 씹어삼키고 샤워를 하고 잠깐쉰다.


오른쪽에 보이는 곳에 리알토 마켓이 있다.


리알토 다리



저기 산마르코 광장쪽이 보인다.


해지기전에 맞춰나왔다. 배위에서 일몰을 감상하기위해 내가 체력을 비축한거다. 매우 낭만적일꺼라는 상상속에 배를 탔는데.. 역시나 커플들이 사진찍는다고 난리다. 나한데도 좀 찍어달라는 부탁도 많이하고.. 좋을때다~ ㅠㅠ




아름다운 일몰을 보고 도착한곳은 산마르코 광장. 가로등이 켜진 광장역시 아름답다. 또 다른 맛이 있다. 광장을 둘러보던중.. 두둥.. 한인부부를 다시 만났다. ㄷㄷㄷㄷㄷ 레알 인연인가..





광장한켠에 있는 레스토랑에 앉아 와인을 시켜서 함께 마시며 노가리를 털었다. 그분들께서 사주신거니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있는 옆 식당에서 라이브 연주를 하고있다.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구경하고.. 그냥 광장에 퍼질러앉아 감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국과는 많이 다른 모습. 신선했다.



막배를 타기위해 한인부부와 해어졌다. 한국에 돌아가면 연락하라고 하셨는데.. 그러고보면.. 나는 참 붙임성이 없다. 뭐라 말할지 막막해서 연락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반년이 지나버렸다. 이런 부족한자식..




일단 내일을 위해 배를 타고 숙소로.. 반신욕을 하고 취침.




어제 술마시고 반신욕을 해서일까. 일어나는데 몸이 무겁다.

조식은 먹어야하니 일단 먹고..(조식 짱짱하다.. 역시 비싸면 좋다.) 짐을 미리싸놓고 숙소주변을 산책후 공항으로 간다. 리도섬에서 공항으로 바로가는 배가있다. 그러나 롤링베니스는 안먹힌다. 운항사가 다르단다. 티켓을 사서 공항으로..

(주로 이용하는 배가 ACTV이고 공항등 섬 외곽으로 많이 빠지는게 알리라구나(Alilaguna)인것같다.)


알리라구나를 타고 공항선착장에 도착하면 한참 걸어가야 한다. 도보이동시간도 적진않으니 추가로 시간을 고려해야함.


공항에서 텍스리펀하려고하니.. 최종도시에서 하란다.. 괜히 일찍왔다. ㅡㅡ

멍때리다가 뱅기를 타자. (한국에서 미리 부엘링에어 예약해놨다.)

Posted by un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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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 산책하듯 마을을 한바퀴 돈다. 산위의 맑은 공기를 마셔서일까. 상쾌한 아침이었다. 신호등 대신 지키고 계시는 경찰(?)아저씨가 있었다. 참 신기한곳이다.



산위 아래를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도 있다. 당연히 안탔다.



아.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이 있는데. 쓸일이 없었다. 그냥 숙소에서 주는 관광지도하나면 된다. 어차피 마을 한바퀴크게돌아도 한시간 좀 더걸리니까.

혹시몰라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위치도 올린다. 구글맵에 표시가 안되있다. 다른데 더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가본데만 표시한다.


요기 호텔 바로뒤쪽에 있다. 이게 잴 쉬운표시일것같다.

내가 머문곳도 아니고 홍보용도도아니다. 문제되면 당연히 삭제.(법을 모르는 이과라.. ㅠ)

여기 좀 더 옆에 가면 케이블카가 있다. 아마 여기를 찾았다면 케이블카가 보인다.

엄청 가까우니까.


좁은 골목길. 좁은 곳이 많아 차가 못들어가는 곳이 많다. 동네가 작으니 걷자~.


길은 은근히 미로스럽다. 어렵진않은데 거기가 거기같아보일때가 있다. 그럴땐 벽에 붙은 이정표를 잘 보도록..


기분좋게 산책하고 성체(Guaita Fortress) 안에 들어가본다. 박물관처럼 운영하고 있어서 그냥 겸사겸사 가볼만하다. 그냥 전망대 간다 생각하고 가보면 됨. 다른 전망대처럼 통유리가 아니라서 시야가 탁트이진않지만..(성이라서) 창문마다 돌아가며 보면 나름 괜찮다. 아니면 성벽을 쫙 돌면 된다.


강선이 보이는 포. 그외에 총기류나 창등 전쟁 장비등도 전시되어있다.


좁은 계단. 위에 구멍 통과는 몸통 굵은 사람은 힘들듯..


잴 높은곳





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짐을 싸고 버스를 타러가자 1시 17분 기차니까 11시 45분껄탄다.






리미니에서 출발한 버스의 종점이자 산마리노에서 출발하는 지점.

(지겹게 올리는걸 보면 그때 내가 얼마나 진땀뺏는지 상상이 갈듯.)


이버스를 못타거나 잘못내리면 그 기차를 못탄다.. 좋은 기사님 덕분에 맞게 내릴수있었다.

눈을 부릎뜨고 내가 탔던지점만 찾고있는데.. 기사님이 갑자기 트레인스테이션이라고 나를 막 부르는거였다.

그분 아니었으면.. 나 베니스를 못갔거나 엄청늦게 갔을거야.. ㅠㅠ

감사하다고 수십번 외치면서 달려나갔다.

그러니 똑같은 실수 하지 말라고 버스 내리는 위치를 찍어주겠다.

미리 확인해두고 움직이자.



여기가 버스 내리는 곳이다. 코앞이라 알것같은가? 한번 타보센.. ㄷㄷ


리미니 역에서 화장실을 들렸다. 유럽에서 좌변기(쪼그려 쏴)를 볼줄이야... 외국에는 전부 양변기만 있는거 아니었어??

사진은 화장실이니까 없다. ㅋㅋㅋㅋㅋ  모양이 좀 다르긴하지만..비슷하다.

못올리겠다.ㅋㅋㅋ


베니스로 출발~ 산타루치아 역까지 직행이라서 그냥 기다리면된다. 바다가 보이면 베네치아인거다. ㅋㅋㅋㅋ



베니스에 도착했다. 표를 끊자. 나는 롤링베니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무한탑승이 가능하니까.

티켓판매소는 역에서 나와서 오른쪽 방향으로 배타는쪽에 가보면 있다. 티켓이라고 크게 적혀있으니까 그냥 가면 보인다.

혹시 몰라 사진붙인다. 구글맵에 매표소는 안나와있으니까.







배를 타고 리도섬까지 가자. 짐이 무겁다. 빨리 풀고싶다. 거기다, 여기는 내 모든 여행중 최고가 숙소이다.

무려 4성급호텔... 기대된다.. 물론 호텔 내부 사진은 없다. ㅋㅋㅋㅋㅋ

내 숙소는 리도섬이다. 본섬에 잘만한데가 없어서 메스트레랑 고민하다가 리도에 잡았다.

막배도 12시까지 있어서 뭐 문제 없었다.


배 운행표는.. 이거 가이드북으로 수십번봐도 아는사람은 아~ 하면서 볼수있는데 모르는사람은 암만봐도 모르겠는게 이 표다. 그냥 가서 보면 바로 알수있다. 배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는지 적혀있으니까, 물론 승강장에도 적혀있다. 이제 물어볼꺼는 그곳으로 가는배인지 오는배인지만 알면 되는거다. (한두번만 타면 바로 감이 온다, 출발하기전에 잴큰 걱정이 여기 배를 어떻게 타는지였다.)


요론식으로 배에 딱 붙어있다. 걱정하지말고 목적지만 잘 찾아가면됨.

길찾는건 구글맵이 알려줌.(간혹 이상하게 알려줄때도 있는데.. 맞긴함.. 더 빨리가는게 있으니 문제지..)

그냥 배만 잘 찾고 방향만 잘잡으면 됨.


리도에서 잠깐 산책을 하자. 해변이 매우길게 펼쳐져있고 해변의 중간쯤.. 베니스 영화제를 하는 곳이 있다. 물론 지금은 영화제 기간이 아니다. 그러니까 가지말자. 가봤자 볼거없다. 멀기만 하고 고생길이다. 물론 나도 가지말라는 글을 읽었다. 그런데 갔다. 가깝기라도 했으면 짜증이라도 안나지.. 겁나 멀다.(지도상으로 가까워보였다.ㅠㅠ) 그리고 레알 아무것도 없다. 영화제에 관련된 흔적조차 없다. 모르고 가면 그게 영화제하는 건물인지도 모를정도다.


좌측 건물인걸로 알고 있는데.. 뭐 아무런 흔적도 없다. 숨겨진 포인트가 있다면.. 아는사람은 가겠지만..


호텔앞의 CONAD에 가서 물이랑 와인이랑 먹을것 좀 챙겨두고 욕조에 몸을 담그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호텔에 욕조가 있다.... 창문을 열고 따뜻한 물을 받은 다음 반신욕을 하며 와인을 병나발 불어준다.

행복하다. 행복한 기분으로 잠들도록 하자.

Posted by un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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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마리노에 가야한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1시기차를 타고 볼로냐 역에간후 2시기차를타고 리미니역까지 가야한다. 환승이 있으니 주의할것.

 오전에는 내가 가보고싶었던 화장품가게에 가서 내화장품을 산다. (산타마리나 노벨라는 비싸.. ㅠㅠ 내껀 좀 싸게..ㄷㄷ 그래도 좋은화장품임.. 여기도 무려 1561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적혀있음.)


드디어 한화면에 얼추 들어왔다. 보다시피 양옆에 건물이 걸린다.

일반폰으로 한화면에 두오모를 담는건 거의 불가능이 아닐까..


화장품을 사고 단테의 집을 들렀다가 (나는 문학에 관심이 없어서일까.. 이름만아는 사람은.. 관심이 없엉..) 시내에서 디저트를 먹고 구경하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가죽시장에 가서 곱창버거를 또또먹고 나오는데.....(그제만나고 어제 또 만난) 한인부부를 만난다. 이제는 놀라워서 다음일정을 서로 물었다. 내일 베니스에 간단다. 나도 오늘 산마리노 갔다가 내일베니스에 간다고 했다. 놀랍다며.. 설마 베니스에서 또 만나겠냐며 다시 만난다면 와인을 쏘겠다며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나는 기름진 입을 청소하기위해 숙소앞에있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쪽 빨았다.(한국에서도 참 많이 마시는데.. 여기는 가게마다 맛이 쫌쫌 다른듯하다.)


에스프레소 마신 카페. 포즈를 취해준분은 가리지 않았다. 근데 얼굴이 안보이네..??


이제 기차를 타러가자. 리미니 역까지 가는데.. 긴장했다. 도심지간 이동은 막 가면 되는데.. 알수 없는 두려움이랄까.. 기차에서 한숨도 자지않고 눈똑바로 뜨고 기다렸다. 특히 볼로냐에서 리미니로 갈때는 마치 한국의 무궁화호나 비둘기호처럼 대부분의 역에 멈춰서기때문에 잘봐야했다.

무사히 리미니 역에 내렸다. 산마리노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는 곳을 찾을수가 없다. 분명히 누군가의 블로그에서는 찾기 쉽다고 되있었는데... 시간표대로 차가온다면 대략 30분이 남았는데...(시간표는 한국에서 뽑아갔다.) 급하게 인포메이션으로 뛰어갔다. 다행이다. 인포메이션에서 표를 팔더라. 표를 사니 당연하게 위치를 알려줬다. 그냥 버스승강장처럼 있어서 멀리서는 알아보기힘들다. 

(지금 찾아보니 리미니 버스승강장이 구글맵에 표시된다. 전에는 표시안되서 길바닥에 별표찍어놨었는데..)




여기서 리미니로 가는 버스를 탄다. 기차역에서 내리면 옆에 나무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ㅡㅡ;;


여기가 버스타는곳이고

여기가 표사는 곳이다.


꼭알아두고가자.. 나처럼 해매면 힘들다. 리미니 역바로앞에 좌우로 있으니까. 스트리트뷰를 한번 봐놓고가면 충분히 찾을수 있다. 그리고 타고 내리는곳이 다르니까 돌아나올때 반드시 위치를 봐놓도록하자. 내일 블로그에 내리는 위치를 추가해 놓을거다.


거기다 추가팁. 이건 진짜 아무도 안적어놓더라.. 레알 진땀 뺐다. 버스기사님은 당연하게도 영어를 못했다. 거기 승객도 영어를 하시는 분이 없던건지 나를 도와줄 마음이 없던건지 나는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를 알아낼수 없었다. 단순히 감으로 내려야했다.

★ 성체로 간다면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당연히 관광지가 성체다. 여기가 종점이며 출발점이다. 돌아나올때도 여기서 타면된다.

 거기다가 내가 설정을 못해서인지 통신이 산마리노 내에서 터지지 않았다. 그러니 미리 알아놓고 출발해야한다. 물론 구글맵은 오프라인으로도 이용은 되지만 통신이 될때보다 확실히 불편하다. 반드시 알아놓고 출발하자!


종점의 위치는 구글맵에 안든다. 심지어 스트릿뷰도 안뜬다. 프린트스크린으로 지도에 표시는 해주겠지만 미리 확인을 해놓도록하자. 바꼈다면 나도 더이상 어떻게 할수가 없다..ㄷㄷㄷ

그래도 아직 1년도 안되었으니 안바꼇을것이다.. ㄷㄷㄷ (불안해..)


파란선이 스트릿뷰를 볼수있는 라인인데. 벗어나있다.

지도 좌표는 링크 걸었으니 위 사진봐도 모르겠으면 좌표로 확인하시길.

https://www.google.co.kr/maps/place/Piazzale+Marino+Calcigini,+47890+Citt%C3%A0+di+San+Marino,+%EC%82%B0%EB%A7%88%EB%A6%AC%EB%85%B8/@43.9354347,12.4453524,17z/data=!4m2!3m1!1s0x132cecae2ec9c759:0x9d243fa37a9af22c



요렇게 시간표에 표시 해놓고 움직였다. 버스의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을 보고 언제쯤 움직일지 미리 계산해놓자.


리미니-산마리노 버스 시간표 링크 (위에 링크가 홈페이지, 아래링크가 현재시간표. - 두개를 따로올린이유는.. 아래시간표는 기간이 지나면 못쓰겠지만, 위의링크는 홈페이지가 없어지지 않는이상 계속 쓸수있으니까.)

http://www.bonellibus.it/portale/index.php/autolinee/autolinee-locali/15-rimini-san-marino

http://www.bonellibus.it/portale/images/download_pdf/rimini_sanmarino_invernale.pdf

시간표를 보면 위에적힌 시간표가 리미니출발이고 아래에 적힌 시간표가 산마리노 출발이다.


자 이제 도착했다면 숙소에 짐을 풀고 빠르게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자.

(숙소 찾는데 진땜뺐다. 나는 통신이 안되면 구글맵을 못쓰는줄알았다. 미리 다운받아놓으면되는데.. ㅠㅠ 어쨌건 나는 폰을 이용하지 않고 주소하나만 가지고 숙소를 찾아야 했다. 버스 내린곳에서 5~10분거리였는데... 30분은 해맨것같다. ㅠㅠ)


산마리노는 유럽에서 4번째로 작은 나라로 현재 집정관이 통치하고 있는 나라이다. 물론 이탈리아가 통일할때 통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모든게 이탈리아식이다.


여기는 산이라서 주변이 쫙 내려다 보인다. 역시 높은건물이 없는 풍경.. 참좋다. 성체는 3군대에 있는데.. 좀 떨어진곳에 가면 사람이 거의 없어서 무서울수도 있다. 여기서 깨달은게 아무도 없는것보다 뒤에 한명만 있는게 더무섭더라... ㄷㄷㄷㄷ 뒤엣분 죄송요...ㅋㅋ)






잴끝에 있는 성체(?) 망루라고 하는게 더 나을듯. 산속에 있어서 혼자가면 으슥한게.. 무섭다.

Torre Montale





저녁은 운치있는걸 찾고 고르다가 가게 문닫기 직전에 들어갔다.. ㅠㅠ 절벽위에 있는 식당인데.. 좋았다. 매뉴는 들어는 봤나 엔초비 피자. 멸치젓을 피자위에 올린거임.. ㄷㄷㄷ 무시무시함.. 근데 은근히 맛있었음.. ㅋㅋㅋㅋ 뭐랄까.. 왠지 익숙한 맛을 느껴서랄까.. (나는 멸치젓엄청좋아하니까..) 거기다가 상그리아를 두잔 마셨다. 천천히 먹으면서 절벽아래의 풍경을 즐겨주고 숙소로 돌아가자.




내가 이용한 식당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사람이 안보인다. 엄청 조용한 동네다. 휴양하러가면 좋을것같다.

아.. 그리고 산위라서 그런지.. 서늘함을 느꼈다.(춥진않았다. 시원하니 좋았다랄까..) 반팔반바지 입고있었는데..


여기는 게하가 없으니 호텔숙박이었다. 근데 싸다. 그리고 좋다. (문앞에 미슐렝 스티커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쫙붙어있었다. 별을 받은건 아니다.)


Posted by un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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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가죽벨트를 선물용으로 싸게 구매하고..(싼게 산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절대값으로는 싸게 샀다. 가죽시장에 가면 의외로 비싸다. 후려치면 흥정이 시작된다. 그냥 말도 안통하니 얼마 부르면 그쪽에서도 얼마 부른다. 언제나 그렇듯 적자가 나지않는다면 중간값에서 흥정이 완료되니 눈치껏 잘 부르도록 합시다. 만약 내가 얼마 불렀는데 상인이 한방에 콜! 하면 의외로 많이 부른거다.ㅋㅋㅋㅋ 나는 70유로를 45유로에 샀는데.. 좀 더 깎을 수 있지않나싶다.)

곱창버거를 먹은 뒤 마을 한바퀴를 돌고 두오모 입장권을 구매하고 줄을서서 두오모꼭데기로 가자.

두오모 입장권은 두오모에서 팔지 않고 근처에서 팔고있다.

모르면 찾기 어려우니 지도에 꼭 체크해놓고 가자.



두오모를 오르는 줄은 꽤길었다. 대략 30분이상 기다려서 입장할수 있었는데.. 두오모.. 참이쁘다. 냉정과 열정사이를 봤다면.. 준페이가 앉았던 벤치에서 잠시 쉬는것도 좋다.

꼭데기에 올랐는데.. 내려가기가 싫다. 벤치에서 준페이의 기분이 어땠을지 상상하며 풍경을 감상하자. 

(내가 들은 기억으로는 플로렌스라는 말이 봄을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들은듯하다. 그래서 피렌체 두오모의 외관은 초록빛이 박혀있다. 대충본다면 그냥 붉은빛의 지붕에만 눈이갈테지만 알고 보니 녹색빛이 곳곳에 박혀있다. 정말 어느하나 빼놓고 보기힘든 건축의 예술이 아닐까..)







죠토(지오토의 종탑은 발음이.. 좀 그래서 순화한것같다.. 원어는.. 욕과 매우 유사한발음이다.)의 종탑은 귀찮으니 스킵하고 두오모 내부도 줄이 짧지않아서 그냥 산타마리아 노벨라(화장품가게)로 향한다. 여기 앞에서 어제 우피치 가이드투어에 같이 참여했던 한인(미국 한인 2세)부부를 만났다.(인연의 시작이랄까..) 간단히 인사를 하고 길찾기를 도와준 후 쇼핑을 선물용 화장품과 비누를 몇개 구매했다. 나오는길에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을 가려했으나.. 입장료... 나는 가난하다.. 그냥 외관만 보고 나왔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매장 좌표. 한글로 검색하면 같은 길인데 다른곳이 나온다.


숙소에 가서 짐을 넣고 어제 우피치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티본스테이크 집에 전화해서 예약을 했다. 7시에 예약했는데. 여기는 7시 오픈이다. 저녁식사 시간이 늦단다. 해가긴걸보면 그럴만도하다.(저녁시간이 늦으니 우리랑 관계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유명한 식당은 예약안하면 들어가기 힘든경우가 많다. 나도 7시에 들어갔는데 입구에 줄서있는 한국인들을 볼수있었다. 혹시나 줄서서 들어갈생각이라면 인원수를 줄여라. 인원수가 적으면 빨리 들어갈 확률이 높긴하다.) 

이 레스토랑(부카 마리오, buca mario)은 1886년에 오픈한 레스토랑으로 미슐렝에 소개된 식당이다.(별은 없던걸로 기억한다.) 가격은 의외로 착했고 맛은 어마무시했다. 여기서 에피타이저로 토스카나지방 전통요리를 먹고 메인으로 티본에 와인을 후식으로 베리타르트를 시켜먹었다. 대량출혈을 감행했지만 아쉽지않았다. 맛있으면 용서가 된다.


맛있게 먹은후 소화도 시킬겸해서 로마에서 룸메가 소개해준 야경포인트로 이동해서 멍때리면.. 해가 서서히 져물어간다. (포인트래봐야 별거없다. 베키오다리보다 하나앞에 다리(성 트리니티 다리)에서 해지는걸보면 앞에 가리는거없이 해지는걸 볼수있다.)

이날의 일몰시간은 저녁 8시 45분.(해가 져도 밝은건... 함정..) 잠시 석양의 여운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가서 맥주한잔 후 취침. 내일은 산마리노를 가야하니 준비도 좀 해야한다.





Posted by un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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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간단히 먹고 기차타러가자

테르미니에서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까지 가는 기차. 오후 2시에 우피치 가이드투어가 있으니 어서가서 체크인하고 점심먹고 달려야행.(한국에서 미리 다 짜고 와도 여유시간만 적당히 두면 충분히 소화가능함.)


숙소찾는데 5분정도 헤맨거 말고는 무리없이 도착. 점심은 컵라면하나. 시간이 없어!!

라면먹고 바로 달려서 시뇨리아 광장으로 향한다. 시간이 30분정도 남아서 가까운데 눈도장이나 찍고 다닌다.

(피렌체는 중심지가 매우 작아서 1시간만 미친듯이 돌아다니면 길다외울듯.)

베키오다리도 잠깐보고 광장 구석구석에 있는 동상들도 보고. 약속장소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니. 나도 가야짐.

시뇨리아 광장 한쪽 귀퉁이에서 가이드를 만나고 우피치로 향한다.

(여기서 기막힌 인연을 만나게 된다.- 나중에 좀더..)

생각보다 줄이 짧았다. 물론 나는 미리예약하는 가이드투어라서 그줄보다 더짧은데로 갔지만.


베키오다리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궁전



내가 기억하는 우피치는.. 프리마베라와 비너스의 탄생, 라파엘로의 자화상이다. 그외에는 아~ 잘그렷다. 카라바죠도 대단한사람이다.. 요정도.. (카라바죠도 대단한데.. 더 대단한 미켈란젤로 때문에 이름을 못쓴단다.. 원래 카라바죠의 이름도 미켈란젤로란다. 그래서 출신지역명으로 카라바죠를 쓴거란다. 그시대에도 그렇게 썻는지는 모르겠다.)


우피치는 오피스라는 뜻으로 메디치 가문이 쓰던 공간이란다. 그래서인지 피티궁이랑 바로이어지는 대피통로가 있고 그 통로의 일부가 베키오다리이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우피치에서 베키오다리를 지나 피티궁전까지 건물이 쭉~ 이어진 모습을 볼수있다. 근데 피티궁전은 피티가문이 쓰다가 메디치가문으로 매각된것. 우피치를 지으면서 연결한걸까..?


프리마베라


비너스의 탄생





라파엘로 자화상 (꽃미남이어서 인기가 많았단다. 요얼굴을 바티칸의 아테네학당에서도 볼수있다.)


카라바조의 메두가의 머리


카라바조의 바쿠스(바쿠스-술의 신, 우리가 흔히먹는 박카스도 바쿠스에서 따왔단다.)



우피치를 나와서 건물 내측방향에 뻥뚫린곳으로 나오면 갈릴레오갈릴레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단테 등 유명 인물의 조각상으로 건물에 장식을 해뒀다. 내가 찾던 레오는 공사하는 천막에 가려져 볼수없었다. (아니면 내가 못찾은걸까..??ㅠ)






다시 시뇨리아 광장으로가서 옆을 보면 조각상들이 전시되어있는데.. 100%모든게 진품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청동상(페르세우스 상)은 레알 진품이라는걸 확인받았다. 야외에 진품인 동상을 전시하는 당당함.. 멋져...





시뇨리아 광장을 나와서 두오모로 향한다. 몇분안걸리는 가까운 거리다. (그냥 직진하면됨)


두오모는 한화면에 잡기 힘들다. 광각이 아니면 불가능이 아닐까.. 일단 근처에 공간이 넓지 않아서 건물에 가로막힌다.

그리고 가깝기때문에 더더더커보이는효과가있다.


산 조반니 세례당은 공사중이었다. ㅠㅠ 두오모는 내일 가기로 하고 가죽시장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곱창버거(Da Nerbone-음식이름아니고 매장이름)를 먹도록 하자. 맛있었다. 물론 버거 사진은 없다. 검색하면 아마 바로 나올것이다.

(나는 음식사진 안찍는다. 음식은 나오자마자 퍼묵퍼묵해야한다. - 곱창버거는 호불호가 갈린다. 알아서 판단하시길..)


곱창버거 좌표. 다른매장도 많은데 여기가 원조란다.

찾는법은 산로렌초 마켓(가죽시장)으로 들어가면 중간쯤 건물이 있고 그 내부에 있다.


버거로 대충 배를 체우고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보자. 야경이 아름답단다.

숙소에서 도보로 30분거리.. 베키오다리를 지나 살금살금걸어가면... 힘들다. 광장이 언덕위에 있어서 쉬엄쉬엄가야하는데.. 해가 떨어지고 있어서 미친듯이 올라갔다.

도착해서 퍼질러앉아 야경을 보는데.. 이런것이 힐링이랄까.. 해질녘이 잴 이쁜것같다.



이때가 9시반이다. 해가 참 길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내려와서 강을 따라 있는 불빛도 이쁘다.




잊고있었는데 오늘은 챔스 결승날이다. 마을에 진입하니 전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어딘가로 향하거나 펍에 앉아있다.(이미 경기중이었다.) 어디선가 골을 넣은건지.. 동내가 무너질듯 함성이 터져나왔다.

무슨 우리나라 월드컵분위기를 여기서 느낄줄이야..


밤의 시내 구경.. 두오모를 지나 숙소근처에서 버거와 맥주한병을 먹고 취침.


초콜릿가게.. 저쪽벽에 초콜릿 강이 흐르고있다. 넋놓고 바라보기... 나는 초코의 노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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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못가본곳들을 콕콕찝어 가보자.

일단 로마패스가 만료되었으니 1일교통권을 사서가자. 교통권은 테르미니 역 가판대에서 살수있다.


일단 시 외곽의 수도교가 있는 공원과 유명하지만 못가본 성당을 중점적으로 돌아봤다.


수도교가 있는 공원에 가보자.

우선 쟈철을 타고 Giulio Agricola역으로 간다. 직선으로 쭉뻗은 Giulio Agricola거리를 걸어가면 공원이 있다. 길은 매우 한산하고 여유롭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한산하고 이쁜곳이 있을까 싶을정도였다.


올드카와 최신차의 배치.. 이쁨..


공원한켠에는 어린이집일까? 아이들이 뛰어노는모습도 보이고 그냥 기분이 좋았다.

수도교는 역시 뭐 아무런 감흥이 없달까. 그래도 좋았던건..  손을 대지 않고 그냥 공원화 시킨거랄까. 우리나라였으면 이래저래꾸미고 입장료받고 난리도아니었을텐데.. 역사를 생활속에서 경험한다라는건 신선한 경험이었다. 유럽은 전반적으로 전통을 지키는 분위기가 있는건가..?

Parco degli Acquedotti공원에서 한참동안 돌아다녔다. 공원이래봐야 저멀리 수도교가 있고 그냥 풀과 나무, 산책로뿐이다. 힐링이 이런걸까..




공원에서 지하철 가는길.. 주거단지인듯하다. 경차가 엄청 많다. 우리나라와 가장다른모습이랄까..


공원을 돌아나와 음료수 하나 사서 다시 로마시내로 돌아가서 못가본 유명한 성당을 방문해보자.

가장 가까운 산지오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성요한 대성당)으로 왔다. 여기가 이전교황청이었단다. 외관은 허름하니 그냥 성당인가보다 싶은데 내부는 화려하다.


쟈철에서 성당가는길 동상이 있다. 뭔가 종교의 냄새가 물씬나는.. 성당을 바라보고있는 동상이라.... 무슨의미일까..






그리고 이 성당 옆으로 Il Sancta Sanctorum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 들어가보면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볼수있다. 나는 당연히 뭔지 몰랐고 뒤에 붙어있는 설명을보고 손톱만큼 이해했다.(예수님이 빌라도법정에서 재판을 받을때 올랐던 28개의 돌계단이란다. 이것을 콘스탄티누스황제의 어머니가 로마로 가져왔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옆쪽에있는계단으로 걸어올라갔다. 안에 뭔가 있긴한데.. 일반성당이랑 확실히 달라서.. 뭐가 중요한건지 나로서는 알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부분위기가.. 매우 묵직하게 느껴졌다. 조용히, 조심히 한바퀴돌고 사진도 안찍고 나왔다.

Il Sancta Sanctorum 측면 외벽에 이렇게 있는데.. 이런양식은 대부분 내부에서 봤는데..

이게 원래 외부였을까.. 아니면 내부에 있었는데 건물이 허물어지고 남은걸까..


다음으로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구글맵에그렇게 나와있다)이라고도하는 산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San Pietro in Vincoli)을 갔다. 여기는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모세상이 있다. 그리고 무려 베드로성인이 묶였던 쇠사슬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란다.



저기 보관된 쇠사슬이.. 전설의 쇠사슬...ㄷㄷ




다음으로는 성안드레아 델라 벨레성당을 가봤다 둘째날에 길가다가 들러서 그냥 의미를 곱씹는다는 생각으로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산타마리아 마죠레 성당을 방문했다. 시간이 너무 늦어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했다....ㅠㅠ




숙소로 가는길에 식당에 가서 라비올리를 시켜먹었다. 그냥 이름만 들었던 기억으로 주문했는데.. 만두같은 파스타가 나왔다.. 그랬다.. 그게 라비올리였던거다...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중간정도.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오늘은 일찍자고 내일 피렌체로 떠날준비를 하자.

룸메친구는 내일 그리스로 날라간단다. 간단히 노닥노닥하며 피렌체 정보를 얻은 후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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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늦게 일어났지만 급하게 씻고 뛰쳐나와 가이드투어에 늦지않았다.

남부투어의 코스는 폼페이, 아말피 해안도로, 포지타노, 소렌토 전망대였다.

남부투어는 강추!! 나는 엄청나게 만족했다..

물론 술마신 다음날 아침에 공복에 버스타고 장거리뛰니까 속이 뒤집어지는게 힘들긴했지만....


폼페이도 은근히 넓다. 가이드투어 만으로 오전이 끝났다. 그것도 다본게 아니란다. ㄷㄷ

책으로만 배웠던 폼페이를 막상가보니.. 책에 실린 사진은 그냥 임펙트를 위한 것일뿐 더 많은 공간이 덮여있다는걸 볼수있었다. 발굴된 도시는 마치 다시 만든 것처럼 깨끗해보였다.

(폼페이를 발굴할때 땅에 구멍이 뻥뻥 뚫려있는 곳이 있었단다. 그곳에 석고(? 아무튼 뭔가 채울만한걸로)를 체워서 모양을 보니 사람모양이 있었단다. 나는 어릴때 궁금했거든.. 화산재에 사람이 덮혀서 화석처럼 된다는게 말이 안되니까..)

그러나 나는 머리아프고 속쓰린관계로 최대한 적게 움직이며 점심시간까지 버텼다.



오른쪽에 흰옷입은 커플분들이랑 점심을 같이 먹었죠.

감사한분들.. 혹시 보시면 댓글주세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이거 무슨 모양일까???(바닥에 있어요) 화살표 방향에 무슨 건물이 있었다는데....





점심은 나름 맛있었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듯한 음식이랄까.. 점심을 먹고나니 정신이 돌아왔다.


버스를타고 소렌토 전망대로 향했다. 무지 아름답다. 저런풍경은 초광각렌즈를 달고 찍어야할까?

폰으로는 그 감동이 담기지 않는다... 오로지 눈으로 담아야한다.




전망대 좌표


대략 20분간의 포토타임을 갖고 포지타노로 향한다. 가는길이 아말피 해안도로란다. 아름답다.

차안이라 사진을 찍으면 밀려서 못찍었지만.. 아름다움은 최고였다.

포지타노에 들어가기위해 작은 버스(?)로 갈아타고 더 아래로 내려간뒤 걸어서 해안까지 갔다. 해안은.. 더 아름다웠다..

거기에 보트타는데가 있는데.. 15유로내고 한 20~30분타는건데... 겁나 개꿀잼.. 완전 개꿀잼 다시가면 또 탈꺼임.. 돈이 전혀 안아까웠음.. 꿀잼보트를 타고 잠깐 바다에 발을 담근후에 다시 버스타러 귀환.


안그래도 평형을 못잡는데.. 배위라서 더함..


카프리섬 동굴을 참 가보고 싶었는데.. 비슷하게나마 체험도 할수 있었다.






올라가는길에 레몬케잌하나사서퍼묵퍼묵. 요동네가 레몬이 유명하단다. 역시 맛있었다.


숙소에 돌아오니 어제 같이논 룸메가 너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역시 한국은 술의 민족인가...

내가 잴많이 마셨음에도(내가 들이부은게 아니라 걔들이 적게먹은거다. 한국처럼 마시다가 개되면 어찌될지 무서워서 내가 자제했다.) 새벽같이 씻고 나간걸 놀라워했다.ㅋㅋㅋㅋㅋ

니들 한국오면 죽지않을까 싶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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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Risorgimento박물관, hang out.


크로아상에 에스프레소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포로로마노로 간다.

입구를 찾기가 힘들다..  입구좌표는 찍어놔야겠다. 일단 내가 찾은 입구는 두개였다 더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팔라티노라고 적힌 쪽으로 진입했다.



포로로마노.. 일단 이른아침이나 늦은오후에 가자. 다 무너진 잔해기때문에 그늘은 없다고 봐야한다.

나는 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이날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탈진을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생에 처음으로 느껴봤다.

콜로세움줄이 더 긴데도 불구하고 먼저간 이유가 있다.


10시 40분부터 1시 40분까지 있었다. 쉬기도 했지만.. 어마무시하게 넓다.

근데 공부를 안하고가면 정말 의미가 없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여긴 가이드투어해야할것같다.

일단 가이드투어를 하지 않았고 돌아다닌결과 그냥 공사장을 걷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진은 남기되 첨언은 할수가없다.




















(뜬금없는 갈매기.. 이넘은 로마까지 어떻게 왔을까...)


한가지 부러웠던점은 학교선생님인지는 알수없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막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느꼈다. 우리와는 많이 다른나라라는걸.. 우리는 가까이있어도 책으로 배우는 것이 참많은데..

이곳의 아이들은 역사속에서 역사공부를 한다는것이 참 신선하고 부러웠다.


3시간여동안 탈진을 겪고 도저히 숙소까지 가서 밥먹을 생각을 할수가 없었다.

당장 밥을 먹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끼며 황급히 식당을 찾았다.

베네치아광장 근처 뒷골목으로 들어가 현지인들이 먹는 식당에 찾아가서 시원한 맥주한잔과 카보나라를 시켜먹었다.

카보나라.. 우리나라에서먹는건.. 미국식이라고하더라. 현지에서 먹는 카보나라 레알 개꿀맛이었다. 면에 치즈를 녹여발라놓은듯 국물이 없다. 근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시장이 반찬이라지만 이건 레알이었다.

(오늘로서 외식봉인을 해제하게된다. 이날 탈진하지 않았다면 나는 언제까지 외식을 안했을지 알수없었다.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에너지를 체우고 박물관에 간다. 여기는 그냥 지나가다가 뭔가 웅장해보여서 들어갔는데. 볼게 없었다.. 하긴 어제 바티칸에서 어마무시한것들을 보고왔으니.. 눈에 안들어오는게 당연하다. 대충돌고 내려와서 콜로세움으로 향했다.




콜로세움도 역시 딱히 볼게 없다. 그냥 본다.

근데 나는 위쪽만 봤는데. 지하부분도 볼수있나보다. 일단 가이드투어가 있는건 확인했는데..

알아보니 사전예약을 해야 갈수있단다.


저쪼아래 보면 사람이 있는데 어두워서 안보인다. (지하구역 투어일듯)




저기 차있는곳에 경찰이다. 광장곳곳에 경찰들이 완전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그런게 아니다. 진짜 군인처럼 무장해있다. 무섭겠지만 도움을 얻을수도있다.

길을 찾다가 경찰이 보여서 길물어본적있는데.. 웃으면서 친절히 가르쳐주더라.


오늘은 전부 의미없이 돌아만 다닌 느낌이 팍팍든다. 그것도 여행의 맛이라면 맛이겠지..


일찍 마감하고 숙소에 돌아왔다. 너무 힘들어서 씻고 잠시 자고 저녁을 먹고나니 룸메(둘쨋날 수건가져다준 아가씨)가 놀잔다. 숙소 공용공간에서 룸메가 사귄친구들을 소개시켜주는데.. 영국 쌍둥이남자애 둘과 미국인 여자친구한명을 소개시켜줬다. 요래조래 눈치껏요령껏 맞춰놀다가 다른파티랑도 섞여 와인을 마시면서 노는데 바에서 놀껀데 같이 가자길레 먼저가라고 하고 돈만 조금 챙겨서 찾아갔다. 숙소에서 한블럭. 스탠딩식인데.. 맥주 진탕먹고 돌아왔다.

숙소도착하니 새벽 3시... 나는 아침 5시반에 기상해서 씻고 남부가이드투어를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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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리 예약한 바티칸투어날이다. 늦잠잤다. 미친듯이 뛰어서 약속장소인 Cipro역으로 갔다 대략 5분정도 지각했다. 그래도 약속장소에서 10~15분정도 더 기다렸다가 출발했다. 다행이었다.(길도 안헤맷다. 지하철에서 길을 잃었다면..ㄷㄷ)

(이번 투어는 약속시간보다 좀 더 기다린다고 한다. 모든사람이 다왔다면 안기달수도 있겠지만.. 어쨌건 늦는건 좋지않다. 내가 마지막인물일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미리미리 나가자. 외국은 초행길이므로 생각보다 더오래걸린다. 그리고 내가 예약한 투어는 입장권을 미리 예매해놓은 투어라서 시간이 넉넉한편이란다. 입장권까지 끊어야된다면 더더욱 지각하면 안될것같다. 줄 엄청길다.)


바티칸 박물관입구로 이동~ 앞에 줄서서 잠깐기다렸다가 내부로 들어가서 점심시간까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점심을 먹고 전시관으로 들어간다.

(식당 겁나 맛없다는데.. 나는 그냥 먹을만 했다. 여기서 나는 생각했어야 했다. 내입맛은 외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괜히 친구의 말을 찰떡같이 믿고 과일로만 어제부터 내일 아침까지 때우게 된다... 다시 친구의 명치를 세게 한대 쳐준다.!!)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님 답게 아르헨티나 축구팀 사진도 있다..



회화관 문을 열기전에 피에타 짝퉁이 있다. 짝퉁이라도 아름답다. 진품은 베드로성당안에 있다. 회화는 설명하지않는다. (나는 뼛속까지 이과다. 여기 쓴글을 봐도 알겠지만 문장력따위 엿바꿔먹은지 오래고 오로지 알고있는 사실만을 전달하고 들었지만 불확실한 정보는 들었다는것을 알아들을 수있게 써놨다. 거기다 예술감각은 바닥을 긴다.)




라파엘로의 회화가 마치 메인인것처럼 떡하니 장식되어있다.


한쪽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라파엘로의 그림 순서대로는 아니지만 나이대 별로 있단다.

최종이 가운데 인것으로 가보면 바로 보인다. 잴완벽해보임.



레오의 가슴을 후려치는 노인(레오나르도 다 빈치,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



회화관을 나와서 솔방울정원을 지나 조각관으로 간다.




여기서 라오콘에 관한 일화를 설명하며..(미켈란젤로의 위대함을 알수있다. - 팔이없는 상태로 출토된 라오콘 군상에서 미켈란젤로만이 라오콘의 팔이 굽어져있을거라고 주장했고 실제로 발견된 라오콘의 팔은 미켈란젤로가 말한데로 굽혀져있었다. 그래서 다른 조각가들의 라오콘 군상은 팔이 펴져있는게 많다.)


아폴론과 페르세우스 조각상 (많이 닮아있다. - 이것은 아폴론을 나폴레옹에게 빼앗긴 교황이 아폴론을 대신하기위해 구입한것이라서 그렇단다. - 근데 웃긴건 저 아폴론 상도 고대그리스에서 만들어진 모작이었단다.. 고대그리스인들은 정녕 신의 손인것인가.. 드워프일족인것인가..)


토르소 (미켈란젤로가 발굴된 조각 자체만으로 완벽하다고 하여 없어진 부분을 만들어내지 않은 조각품이라고 한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의 모델이라고도 한다. - 예술가들의 예상으로는 헤라클레스의 조각이 아닐까.. 한단다.)


조각과 그외 작품들을 지나 시스티나로 향한다. (시스티나는 내부만 플레시불가가 아닌 촬영불가다. 찍는거 보이면 경비원들이 소리지르면서 막는다. 그래서 나는 눈에 담아왔다. 그외 아테네학당등은 촬영가능하다. 다른공간에 있으니..)


라오콘



아폴론


페르세우스


토르소



라파엘로의 프레스코벽화중 아테네 학당.(나머지는 본적도없어서 안찍음.. 찍어봐야 나에겐 쓸모없는 용량일뿐이니까.. ㄷㄷ - 역시 예술은 어렵다..ㅋㅋ)

(아테네학당에는 유명한 사람들을 많이 넣어서 그렸는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등 54명의 인물을 넣었다고 한다. 플라톤의 모델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델은 미켈란젤로란다. - 라파엘로는 작품에 아는사람얼굴넣는게 취미일까.. 본인의 얼굴도 있다.)


지도의 방 - 시스티나로 이동하는 길같이 보이지만.. 여기도 어마어마하다.


가이드가 말하지 않아도 미리 알아보고 간다면 누구나 한다는... 입장권을 맞춰서 사진..




시스티나를 감동적으로 보고 나와 자유시간.!!  당연히 쿠폴라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선택해 올라가면 된다. 

당연하게도 엘리베이터는 돈을 더낸다.


쿠폴라 입장료 5유로 - 계단 551개

쿠폴라입장 + 엘리베이터 7유로 - 계단 320개


(선택은 자유. 계단많아도 사람이 많아서 속도를 못내기때문에 걸어가도 충분히 갈만하다.

어차피 계단을 못쓰는 사람은 정상까지 갈수없다. 엘리베이터는 중간까지밖에 안가니까.

힘들면 옆으로 빠지는 공간이 있을때 빠져라..  길이 좁아서 도중에 멈추면 앞뒤 다막힌다.)


나는 가난한 배낭여행자. 계단으로간다. 엘리베이터가 끝나는 지점에서 밖으로 나가 쿠폴라로 진입한다. 밖은 성당의 지붕쯤되는것같은데.. 거기 성물샵이 있고 한국수녀분도 계신다. 속편하게 한국말로 상담해서 선물을 구입할수있다.

쿠폴라 꼭대기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면 탁트인게 참좋다. 

(로마 건축법상 교황청보다 높은건물을 지을수 없다더라 그래서인지 지평선이랄까? 한국에서 보기힘든 광경을 볼수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쿠폴라 계단으로 이동하는곳. 지붕위라고 느끼는게.. 바닥이 경사져있다.







좁은구간. 막히면 못움직임..




열쇠광장 하늘에서 보면 열쇠모양으로 보인단다. 궁금하면 구글맵 위성모드로 보면된다.



쿠폴라에서 내려와 성당내부를 관람한다. 해질녘 빛이 쏱아져들어오는데.. 뭔가 성스럽다..


피에타 진품.. 가까이 갈수없어서일까. 회화관입구에있던 피에타가 더 정겹다.



천정에 있는 뭐랄까.. 탑? 여튼 툭 튀어나온 곳인데.. 그옆 창으로 빛이 들어오며 장신구의 보석같다.





이외에도 여러작품들과 관들이 있으나 나는 모르는 관계로 내부관람후 빠져나와 가이드의 설명을 마저듣고 헤어진다. (교황청은 스위스의 근위대가 지킨단다.. - 어떤 전쟁에서 교황령이 함락당할 위기에서 다른 모든 나라의 용병들은 도망치고 스위스의 용병단만이 남아 교황이 도망칠시간을 벌어줬단다. 그래서 교황이 앞으로 스위스 근위대만이 교황청을 지키도록 정했단다. 스위스용병의 신뢰가 느껴진다. 내나라도 아닌 곳에서 목숨을 걸고 약속을 지켜낸것.. 대단하다.)



바티칸위의 구름이.. 뭔가 신기방기하다.


낮동안 투어후에 야경투어를 무료로 해준단다. 안그래도 밤에 혼자다니기 무서웠는데 잘됬다.

저녁식사후 테르미니로 집결하면된단다. 저녁식사는 숙소에서 또 과일로 때운다.(이놈의 친구를 갈아먹고 내 얇은귀를 막아야하나.. 나는 육식인간인데...ㅠㅠ)


야경투어 코스는 판테온 나보나광장 성천사성으로 이어지는 코스였다. 어제 갔던곳들이지만 밤의 풍경은 또 다른 맛이 있었다.

(무료야경투어 - 신입 가이드 훈련을 겸한 서비스인듯했는데 오히려 신선한게 좋았다. 노련한 가이드들은 이미 사람대하는것에 지쳐서일까 대하는것에 벽이 있는데 신입이라 그럴까 질문을 해도 귀찮아 하지않고 열심히 답변도 해주시는것이 매우 감사했다.)


나보나 광장


성천사성



바티칸

바티칸과 성천사성은 연결되어있단다. 그래서 대피할때 성천사성으로 바로 갈수있단다.


첨언 - 무교인 사람이 성당을 방문해보고자 한다면 바티칸 투어는 강추한다.

유럽의 역사는 카톨릭의 역사라고 봐도될만큼 카톨릭관련 작품들이 많다.

교황의 힘이 막강하면 막강할수록 더 많은 작품들이 쏟아져나온다.

당신이 루브르등 유명한 박물관을 가지않는다면 뭐 상관없겠지만.. 이왕갈꺼라면 가이드의 요약된 정보나마 듣고가면 작품을 보는시각이 조금이나마 넓어짐을 느낄수있다. 전부 기억하지 않아도된다. 그저 그림을 보고 이게 이런의미가 있었나? 싶은게 몇개만 있어도 될것이다.

둘째날 방문했던 성당에서 미켈란젤로의 조각상을 보고도 그냥 지나가는 오류는 없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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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로마 시내를 구경하면서 길을 익히기로 했다.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아침은 숙소앞에 CONAD에서 이것저것사서 먹었음. 물! 꼭 마트에서 구매하도록! 물 마트랑 일반슈퍼랑 차이많이나고 노점은 더더더비싸다. 근데 물갈이 안하는사람은 로마에서 물을 살필요가 없을수도 있다. 길에 식수용 분수가 널렀다.)

아침먹고 테르미니로 가면서 하늘을 봤다.(볼수밖에 없다. 주변건물이 낮고 하늘은 아름다우니..) 웃음이 나온다. 이것이 정녕하늘이란말인가.. 엄청 맑다. 투명하다. 기쁘다.

기쁜마음으로 길을 갈 수 있었다.


우선 테르미니 인포메이션에가서 로마패스를 구매하도록하자.

(지나고보니 괜히 산듯하기도하고... 의외로 패스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차라리 교통 1일권을 사는게 조금이라도 더 싸게 다닐수 있지 않았을까.. ㅠㅠ)




패스는 바로 오픈해서 미친듯이 써주도록하자. 오늘은 계획따위없이 미친듯이 돌아다닐꺼니까..(그냥 발도장을 찍듯 다닐거라서 오늘의 블로그 내용은 그저 여기갔다가저기갔다가 하는게 전부일것.)

근데.. 이거 쓸줄 모르겠다.. 그래서 한참 해맷는데.. 물어보니 그냥 띡찍고 지나가는거란다. 아까 찍을때는 안찍혔었는데.. 그래서 해맨건데.. ㅠㅠ 버스에도 그냥 띡찍으면 된다.

심지어 버스는 안찍고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가끔 경찰인가? 직원인가가 타서 표검사를 한다더라.


우선 트레비분수를 보러가자. 일단 barberini역으로 가서 길을 구글맵을 이용해 걸어가보자.

(어제 맛탱이 갔던건.. 이상하게도 아침에 살아났다. 이유도 모르고 왜그런지도 모르겠다.ㄷ)


barberini역 앞 분수


역에서 트레비를 찾아가는건 쉽다. 일단 구글맵으로 방향만 잡고 조금만 걸으면 길에 화살표가 팍팍팍! 붙어있어서 그거보고 차분히 걸어가면된다.

트레비.. 때마침 공사중이다. 매우 슬프다.. ㅅㅂ 길이나 좀 다니다가 판테온으로 가야겠다.




판테온 가는 길에 AS로마 스토어를 들러서 갈생각임. 그런데 의도치않게 스토어앞에 아우렐리우스 기둥이 있었다. 이거 다큐같은데서 본건데..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쨌거나 반가웠다. 티비에서 보던걸 실물로 봤으니. 그리고 나름 광장이라고 경찰들이 상주해있다. 안전함을 느낄수 있었다. 실제로도 이탈리아가 제일 안심되었던 나라였다.

AS로마 스토어는 비쌋다. 나는 축구팬도 아니기때문에 그냥 나와서 판테온으로 향한다.


선물표시 있는쪽이 AS로마 스토어 기둥에 가려 안보여서 옆에 표시



판테온(만신전 - '모든 신을 위한 신전' 이라는 뜻)에 도착. 내가 아는거라고는 돔밖에 없었다. 그러니 돔을 보고 감탄한후.. 훓어보고 나간다. 의도치 않게 내일 다시 방문하게된다. (내일들은 설명을 오늘 추가해서 붙이는거.. 당시에는 몰랐음)


판테온앞의 오벨리스크와 분수. 오래된맛이 났다. 그것보다 사람들의 여유를 느낄수있었다.

판테온을 정면에서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판테온 뒤쪽에 코리끼위의 오벨리스크를 볼수있다. 그곳이 미네르바성당 앞이다. 미네르바성당에도 한번 가보자. (나는 무교이다. 그러나 그나라의 역사를 알아보기위해 최대한 조심하며 관람했다. 성당내의 예의범절을 모르기때문에 발소리도 죽여가며 손도 막 대지않고 문앞에 붙은 주의사항은 철저히 지도록했다.)

성당안에는.. 미켈란젤로의 '십자가를 쥔 그리스도 상' 이 있다. 당연히 몰랐고. 그냥 우와~ 이러면서 나왔는데 다음날 알게되었다. 성당앞의 코끼리도 베르니니가 스케치한거란다.ㄷㄷ







라파엘로의 무덤(조각상의 아래)





미켈란젤로의 '십자가를 쥔 그리스도'


(앞에 커플이 보고있는 방향이 미네르바성당방면, 기둥 뒤로 보이는게 판테온 뒷면.)


이제 배도고프고 덥다. 젤라또를 먹으러 가보자.(밥은.. 안먹었다. 무려 이틀동안 밖에서 한끼도 먹지 않았다. 내친구가 엄청나게 겁을주며 이탈리아 음식이 입에 안맞는다며.. 돈만아깝다며 겁을 주고 보냈기때문이다.. 돌아와서 친구명치를 세게 한대 때려줬다. - 겁나 입에 맞고 좋았으니까... ㅅㅂㅅㅂㅅㅂ)


지올리티(Giolitti)라는 유명한 젤라또가게에 갔다. 막달레나성당을 지나서  골목에 있어서 어려울듯했으나 앞에 사람이 많아서 금방찾을수 있었다. 대충 시켜먹고 발을놀려 나보나 광장으로 ㄱㄱㄱ




분수가 3개나 있다!! 가운데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역사따위모른다. 책을 보고싶지않다..ㅋㅋ

광장이 있다는건 참 좋은것같다. 뭔가 알수없는 여유를 느낄수있었다.(찍고보니 하나가 빠져있네.. 여튼 매인은 가운데 큰 오벨리스크가 있는 분수다.)






벤치에 잠깐 앉았다가 성천사성(castle santangelo)까지 걸어가기로했다. 테베레강까지 직선으로 뻗은 길을 지나 강을따라 걸어갔고 멀리 성을 보며 살랑살랑 걸었다. 성천사다리는 이쁘다. 조각상들이 폭폭 솟아있는게.. 길위의 미술관이랄까.. 좋았다. 성천사성을 한바퀴 돌요량으로 공원을 걷는데... 너무 크다. 일단 너무덥다.. 다리도 아프다. 지쳤다.

공원에 앉아 좀쉬고 Cavour광장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간다.




Piazza Cavour

Biblioteca Centrale Giuridica (한건물에 이름이 3개가 있는건 하나만 섰다.)


숙소에서 과일로 점심을 때우고 잠깐 누워서 쉬고 포폴로 광장으로간다.


내가 갔을때는 오벨리스크 주변이 공사중이어서 오벨리스크가 쌍둥이 성당(?)사이를 가르는 모습을 찍을수 없었다.. ㅠㅠ 아쉬운데로 보르게세 공원으로 올라갔다. 전부다돌아보기에는 어마무시하게 컸다. 이건 도저히 도보로 다닐수있는곳이 아닌것처럼 무지막지했다. 그래서 공원초입을 잠깐 돌아보고 로마 전경을 느낄수있는 Pincio(공원의 테라스처럼 포폴로 광장이 내려다 보인다.)로 갔다.









(요뒤에 보이는게 Pincio)


Pincio에 앉아서 잠시 쉬고 포폴로 광장옆에 있는 레오(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시관에 갔다. 뭔가 볼게없다.

내가 다본 스케치를 그저 만들었다? 그정도. 그냥 레오의 뛰어남에 감탄하고 나왔다.


포폴로 광장에서 코르소(Corso)거리를 따라 내려가면서 평화의 제단에 들렀다. 아무것도 없다. 그냥 폐허다. 콘도티(Condotti)거리를 따라 가다가 카페 그레코(cafe Greco)에 들러서 홍차한잔과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며 내부를 감상했다. 이쁘다. 고풍스럽다(?). 

여러 감정을 느끼며 우리나라도 저런 오래된 것을 지킬줄아는 문화가 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포폴로 광장에서 바로 스페인광장으로 가려면 babuino 거리로 내려가면 된다.)


코르소 거리




정면에 보이는 콘도티 거리


카페에서 나와 스페인광장을 느끼고 폼피(Pompi)로 간다. 티라미수를 사서 광장 옆 계단에 앉아 퍼먹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계단에서 뭐먹으면 안된다더라.- 카더라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맛있게 티라미수를 퍼먹고 계단을 올라 전경을 즐긴후 Spagna역을 통해 테르미니로 돌아간다.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는데.. 깜빡하고 타월을 안들고 들어갔다.ㄷㄷㄷㄷ 4인 혼성 도미토리라서 옷을벗고 나갈수없다...ㄷㄷ(방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으니까.) 그래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누구 없냐고 물어보니.. 미국 아가씨가 대답을해서.. 미안하지만 내침대에 걸린 타월좀 건내달라고해서 겨우 닦고 한국에서 가져간 소주한병을 선물했다.

그것으로 친해져서 로마에 있는동안 잘놀았다.



Posted by un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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